#제주도 #표선 #금데기횟집 "양으로 승부하는 표선의 관광횟집" 표선은 조용한 동네지만 관광지는 관광지라고 바닷가 쪽으로 관광객용 횟집과 식당들이 성업중이다. 그 중 금데기 식당도 푸짐한 양과 구성으로 인기가 꽤나 있는 곳이고 노을을 보기 좋은 뷰맛집이기도 하다. 해녀님이 운영하시는 식당이라는데, 여기 해물이 전부 해녀님이 잡아온 것은 아닐 것이고... 이름 부터 금덕이라는 해녀가 발견한 바위라는 뜻이라고 한다. 이 부분에 대한 전설은 식당에 잘 설명이 되어 있으니 방문 시 한 번 꼭 읽어보시면 재밌다. 어떤 블로그에서는 현지인 맛집이라고들 하지만 관광객 비중이 매우 높은 곳이고 이집의 구성상 도민 보다는 전형적인 관광객 대상 식당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관광 횟집과는 뭔가 차별적인 점이 나쁘지 않다. 뭔가 계획적이고 그릇과 트레이들이 모두 스시테믹하다. 일단 채소와 해초, 밥을 푸짐하게 주신다. 바쁘셔서 빠른 서비스를 받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요청하면 계속 채워주시니 좋다. 츠키다시도 나쁘지 않다. 두 번에 걸쳐 나오는 해물들이 꽤 신선해서 한 입씩 먹기 좋다. 고노와다까지 주시신다. 회도 꽤 푸짐한데 맛 자체는 그냥 회맛이다. 대신 인스타 감성이 있는 집이라 사진 찍으시라고 다금바리 몸통을 장식으로 올려주신다. 사진 찍으면 회수! 초밥을 주시는데, 배추 초밥이 인상적. 맛보다는 식감. 그 뒤로 이런 저런 요리들이 나오다가 지리로 마무리 하는 줄 알았더니, 까먹은 것인지 노린 건지 마지막 순서로 소고기 철판을 주신다. ㅎㅎ 집에 가려다 소주 한 병 더 하게 되는 요망한 구성. 관광객 식당을 꽤나 싫어하는데, 이집은 아주 활기차고 풍성한데 갖춰진 시나리오가 나쁘지 않아서 모임하기가 괜찮겠다. #러셔스의베스트술집 #러셔스의베스트횟집

금데기 횟집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당포로 19-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