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 #현대백화점 #송 "이제 귀한 집" 예전엔 모밀국수집이 참 많았다. 버스정류장 앞에는 대부분 분식집이 있었고, 그런 집에선 만두도 만들어 팔고, 달달하 모밀도 있고 우동도 있다. 이제는 이런 집들이 많이 사라지고 이제 남은 집들은 노포고 맛집이고 심지어 미슐랭까지 받았다. 현대백화점의 <송>은 이런 기능을 20년 이상을 한 자리에서 이런 기능을 담당한다. 아마도 현대백화점 무역점에서 교체가 되지 않고 계속 자리하고 있는 식당은 11층의 <송>과 지하 식품관의 한솔냉면 정도인 듯 하다. 그만큼 송은 이 지역 분들에게는 <대물림>되는 식당으로 이미 자리잡았다. 슴슴하면서 클래식한 분식이지만 고급스러움과 캐주얼 스러움을 모두 갖추고 있어 남년노소 모두 좋아하고, 부모님 따라 먹던 자녀들도 출가하면 자연스럽게 찾게되는 선순환 루틴을 이미 갖추었다. 만두가 맛있다. 부추가 씹히면서 조미료맛도 많이 안나서 좋다. 뜨거울 때 먹는 것이 더 좋으니 서빙되면 바로 드시는 것을 추천한다. 어쩌면 그 옛날 버정앞 분식집 통만두의 고급스러운 버전 처럼 느껴진다. 달달한 쯔유와 쫀득한 모밀국수는 솔직히 취향을 타는 맛이지만, 옛날맛을 추억하며 먹는다면 이 또한 맛있음으로 다가온다. 본인은 현실의 내 취향과 옛날 맛의 추억이 충돌을 하지만, 추억이 더 우세하니 송의 모밀도 맛있게 느껴진다. 돈까스도 의외로 실하다. 넘쳐나는 치즈와 바삭하게 잘 튀겨진 고기는 여느 돈까스집 못지 않다. 아니 더 낫다! 사실 가장 좋아하는 메뉴는 돌냄비우동이다. 슴슴하면서 담백한 우동인데, 단무지 담가서 뜨겁게 먹으면 의외로 별미다 ㅋ 음식은 전체적으로 슴슴한 편이고 간이 세지 않다. 어쩌면 이런 맛이기 때문에 어린 자녀들에게 먹이기도 부담스럽지 않을 수 있겠다. 이 맛에 익숙해진 아이들의 뇌에는 송이라는 분식집이 각인이 될 수 밖에 없다. 백화점에서 먹는 국수와 만두 ㅎㅎ 이런 집이 강남에 귀하다. 그래서 <송>의 가치는 더 귀하게 느껴진다. 우리 곁에 오래오래 있어주세요 ㅎㅎ PS: 우리 집도 부모님 부터 먹어온 곳이고 내 아이들도 참 좋아한다. 우리 가족에겐 3대가 먹는 집이 되었다. PS2: 이집의 본인 리뷰들의 평이 들쑥날쑥하긴 하네. 이집이 바쁠 때는 음식을 미리 만들어 놓고 서빙하기 때문에 만족도가 떨어지는 이유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에 박제되어 있는 구성원 같은 친근함과 애정이 더 큰 이유이기도 하겠다. #러셔스의베스트국수 #러셔스의베스트메밀국수 #러셔스의베스트우동 #러셔스의베스트만두 #러셔스의베스트돈까스 #러셔스의베스트분식
송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517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10층
권오찬 @moya95
무거운 돌냄비는 대중식당에서 사라졌는지 알았는데 이렇게 여전한 곳도 있군요.
Luscious.K @marious
@moya95 그래서 강남에서 드물게 3대가 먹는 분식집이죠. 물론 백화점 식당가에 있긴 하지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