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 #스시산원 정말 오랫동안 가고싶었던 곳인데 드디어 시간이 되서 잠시 들렸습니다. 공휴일 점심이라 한산했고 편하게 점심 먹을 수 있었네요. 이곳 손승연 쉐프님은 장어솥밥으로 생활의달인에 출연한 적이 있어요. 그리고 우리나라 스시의 양대산맥인 스시조나 아리아게 출신이 아니고 순수 독학파라고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잘못 알고 있으면 말씀해 주세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솜씨는 하이엔드급 수준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분위기 선정릉이 주는 초록의 편안함과 검은 인테리어가 고급스러움을 줍니다. 다만 개업하신 지 좀 되셨고 도마와 다찌 등이 편백은 아니라서 선명한 흑백의 대비는 아니였어요. 순백의 편백이였으면 정말 아름다운 인테리어였을 텐데요 ㅎㅎ (개인적은 취향) 가게 들어서면 다찌 10석 정도로 구성되어 있고 깔끔합니다. 다만 가게에서 연하게 생선 비린내가 나서 하이미들급 스시야로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샤리 요즘 스시야들 샤리가 조금 강렬해서 미뢰를 마구마구 강타하는데 이곳은 샤리가 그리 짜지 않고 차분한 맛입니다. 샤리의 크기가 그리 크지 않아 스시가 아담합니다. 여성분들 드시기 편한 사이즈고 풍성하게 드시는 남성분들에겐 조금 아쉬울 수도 있는 사이즈. 샤리에서 조금 아쉬운 부분이 샤리가 조금 단단한 느낌이 있네요. 밥 자체가 고들한 느낌도 있지만 스시 쥐실 때 약간 강하게 쥐시는지 입에 넣었을 때 스르륵 퍼지는 느낌이 다른 하이엔드 스시집에 비해 약한 느낌이 있습니다. 민감한 분들은 느끼실 정도지만 저는 크게 관계없이 먹었습니다. #네타 굉장히 기본에 충실한 맛있는 생선들입니다. 다른 분들도 리뷰에 쓰셨듯이 그래서 강렬한 한 방의 느낌이 없습니다. 다 맛있는데 스토리 구성에 높낮이의 느낌이 느껴지지 않는 느낌? 기본이 워낙 충실한 스시라 맛은 보장이 되지만 스시 진행상 느낌은 좀 플랫한 하게 다가오네요. #인상적인스시 마구로가 참 좋았습니다. 쥬도로가 아주 만족스러웠고 #데카마키 만들어 주신 아까미도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래서인지 이날 가장 맛있게 먹은 스시가 데카마끼였습니다. 흰살생선 자체 숙성이 좋아서 전부 맛있었습니다. 특시 시마아지와 껍질붙은 마쓰가와타이가 참 좋았습니다. 이날 우니 퀄리티가 그리 좋진 않았는데.. 대신 우니 못먹는 아내를 위해 우니 토치를 부탁드렸더니 고맙게도 맛있게 만들어 주셨어요. 다른 곳에선 절대 안해주시는데, 손님 프래들리한 쉐프님 너무 감사했습니다. 백합국에 살짝 산초잎으로 뽀인트를 주셔서 향기롭게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샌스쟁이 쉐프님. #서비스 쉐프님 인상은 조금 터프해 보이긴 하지만 다정하게 손님들 챙기시는 것이 너무나 인상적이였습니다. 단골인 듯한 옆 자리 중학생 아이에게 취향에 맞추어 맛있게 만들어 주시는 모습도 좋았지만 아내를 위해 토치성게 만들어 주신 것, 앵콜피스로 요청드린 카파마끼를 재료가 없어 못만들어 주셨는데.. 어느샌가 말도 없이 우메보시로 새콤한 입가심 마끼 만들어서 쓰~~윽 내주시니 참으로 감동적이였습니다. 집에 갈 때는 교쿠도 포장해 주셔서 더 없이 행복했네요. 기본기 잘 갖추어진 맛있는 스시집입니다. 디테일한 부분만 조금 더 신경쓰시면 지금도 인기 있지만 더욱 인기있는 명가가 되실 듯 합니다. 엄청나게 편안한 서비스 또한 이집의 강점이네요. 우리가족 스시집으로 정해도 좋을만한 곳이였습니다. 점심 오마카세 70,000원 입니다 #러셔스의베스트스시 #러셔스의베스트일식
스시산원
서울 강남구 선릉로100길 42 LG 선릉에클라트A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