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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옛 가게터에서 몇 번 먹고도 입에 맞지 않아 발길을 끊었었던 을지면옥. 육향도 약하고 밋밋한데 대파와 고춧가루의 자극은 거슬려 난 안되겠소 항복하고 다른 평냉집들만 찾아갔었다. 그러다, 무더위가 등을 떠밀어 새 건물에서 다시 시도한 을지면옥 평냉은 훨씬 단단하고 간간한 맛이었다. 고춧가루와 대파까지 한아름 품어낼만한 힘이 있다. 무엇보다 얇은 메밀면과 같이 먹을 때 시너지가 상승하는 육수라 드물게 사리까지 추가했다. 많... 더보기
평냉 한참 뜸하다가 올해 첫 평냉을 을지면옥에서 개시했어요 지나만 다녔지 와보는 건 처음인데 평일 점심에 갔더니 웨이팅이 꽤 있긴 했지만 금방 줄어들더라구요 (따로 번호를 받거나 등록하는 건 없고 걍 줄 서면 됨) 처음 먹어본거라 첫입에 생각보다 간이 많이 세다고 느꼈어요 ㅋㅋ 원래 이랬던건지 옮기면서 이렇게 된건지 궁금했는데 다른 평들을 보니 여긴 원래 간이 센 스타일인가봐요 첨부터 국물에 고춧가루를 다 섞어서 먹었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