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시반 쫌 넘어 도착했는데 대기가 막 시작인 듯했어요. 그리 오래 기다리진 않았고, 수육과 도가니탕을 먹었습니다. 부들부들 야들야들한 수육이 자꾸 들어가더라고요. 소주랑 궁합이 딱인데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물만 벌컥벌컥 넘겼습니다. 근데 여기 공기밥은 좀 아쉬워요. 찰진밥은 아니고..국물에 말아 먹기엔 좋습니다. 도가니에 좋을까? 혼잣말로 묻고 이거 먹고 안산 자락길 3시간 걷기에 돌입했습니다..(회사 봄나들이였는데 말이죠... 더보기
📍 대성집 [서울/독립문] 도가니 러버 이 곳에 눕다 ●▅▇█▇▆▅▄▇ 어쩜 이렇게 야들야들하고 부드럽게 잘 삶은건지.. 너무 쫀득하지도 않고 식감이 완벽했어요!! 최고의 술 안주💯 수육 시키면 사골 국물 나오는데 리필 가능하더라구요~ 간은 되어 있지 않고 식은 도가니 넣어 먹으면 데울 수 있는 효과가 있어서 좋아요ㅋㅋㅋㅋ 해장국은 선지 들어간 우거지국같은데 그닥 추천하진 않습니다! 후기가 좋던 깍두기랑 김치는 저는 무난... 더보기
한국의 맛이라 할만하다. 겨울이 되면 따끈한 국물이 생각날 때가 있다. 그나마 설렁탕이나 곰탕은 메이저한 음식이라 어디에서나 맛보기 쉽지만 도가니탕만을 파는 곳은 보기 힘든듯 하다. 보통 설렁탕집에서 같이 파는 경우는 본 것 같지만.. 잘 고아진 육수에 젤라틴 가득한 도가니와 힘줄 (스지)의 식감은 굉장하다. 가끔 입 안이 단조롭다싶으면 김치 하나 먹어주면 또 그만한 게 없다. 식당 내에는 오랫동안 단골로 오시는듯한 분들부터... 더보기
두 말할 필요 없는 도가니탕 클래식. 풍부한 도가니, 깊은 국물 맛, 이 지역민들의 소울푸드. 내게 소울푸드는, 동네에서 친구들과 소주 한 잔 하러 찾아가기 부담이 없고, 등산 갔다가, 사우나 갔다가, 기분이나 날씨가 꿀꿀할 때 문득 생각나는, 어릴 때부터 자주 가던 그런 집이다. 여기가 그런 집이고, 이 날도 오랜만에 만난 동네 후배와 함께 갔다. 도가니 양이 좀 줄었나...하는 느낌은 있었지만 맛은 여전했다. 다만, 먼 곳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