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의 역사는 유구한데, 중국에서 교자餃子는 청대에 등장한 비교적 근대의 명칭입니다. 그 이전에 특히 화북은 변식扁食 편식偏食으로 불렀는데, 이 만두가 조선반도에 유입되는 과정에서 원래의 중국발음인 비엔싀, 피엔싀를 이두식으로 한자음차하는 과정에서 조선에선 편수片手로 최종 정착한 것으로 보입니다. 개성은 만두가 유명하며 애초에 개성에서도 편수라고 불렀다고 해요. 이 편수는 소고기 소로 만들며 정방형으로 만드는 특징이 있습니다.... 더보기
개성식 만두를 "편수"라 하는데, 원래 편수는 네모난 모양인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이집은 그냥 일반적인 만두 모양이고, 대신 만두소와 만두피가 압착되어 있다고 해야 할까요? 개성식 편수에 대한 문헌상의 스타일과는 모양 말고도 재료들도 다소 차이가 있긴 합니다만. 그러면 어떻겠습니까. 맛만 있으면 되죠. 뭔가 방송 출연 했다는 판넬은 많은데 본 기억은 없고... 혹시 남양주 개성집에서 내신 거냐 물어보니 맞다고 하시네... 더보기
[개성/편수] 일반 만두국이 막걸리라면 이북식 만두국은 청주라 생각합니다. 누가 그랬냐고요 ? 제가요(???) ”이북식 어쩌고“라면 우선 입맛부터 다시는 사람이라 개성도 얼른 방문해봤어요. 전분기 없이 깨끗하고 맑은 국물이 좋았습니다. 그저 맑고 투명해 보이는 국물이지만 또 보기보다 간간하고 진하답니다. 밥은 나중에 만두가 한 알 남았을 때 주신다고 안내해주시는데 전분 안 섞인 맑은 국물을 추구하시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