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 뒤에서 찬바람이 세차게 나를 앞으로 밀 정도로 추운 날이었다. 평소보다 일찍 퇴근을 하고 집에 들어가기 전, 따뜻한 저녁을 먹고 싶어 무작정 오자와를 찾았다. 우드 테이블과 검정색 가구들을 배치한 내부에는 차분함이 일었고, 똑바로 각 잡힌 인테리어가 굉장히 깔끔했다. 조용하게 혼밥하고 가기 딱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자와는 덮밥 메뉴를 주력으로 하는 곳으로, 가츠동, 에비동, 규동, 카레동 등 열 가지가 넘는 종류의... 더보기
한줄평: 홍대에서 약 10년 가까이 일본 가정식을 파는 터줏대감 <리뷰원정대 76/100> 원래 홍대 정문 근처에 있었다가 합정역 부근으로 옮겼던 오자와. 그러다가 오랜만에 가려고 보니 위치를 한 번 더 옮긴듯 하다. 예전엔 일본인 주방장님이 조리하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아직도 그러는 진 모르겠다. 사실 최근 일본 가정식의 붐은 많이 죽었는데, 여전히 살아남는거 보면 그래도 업력도 길고 오래 영업하면서 단골이 생겨서일까? 나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