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불나는 여름의 한가운데에서도 다들 땀을 뻘뻘 흘리며 뚝배기를 비워내는 모습을 보면 저 테이블도 어제 술 좀 자셨구나, 일이 엄청 바쁜가보다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강남이 얼마나 잘났으면 막걸리를 5천원 씩이나 받아먹는 건지 도통 이해할 수가 없으면서도 국물 한 입 고기 한 점 먹다 보면 자연스레 낮술로 방향이 틀어지는 건 어쩔 수 없는 걸까요😇 이 정도면 꽤 준수한 순대국입니다. 찐한 사골 육수에 순대와 머릿고기가 가득하니 ... 더보기
짧은 선릉 생활이라 빠르게 주변 맛집 검색해 배달한 순대국 및 머릿고기. 메뉴에 따라 평이 갈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순대를 비롯한 부속류는 꽤 만족스러웠는데 국물 자체는 평범했던 기억! 순대는 통통하니 소가 알차면서 부드러운 스타일. 피도 질기지 않고 잡내도 없어서 딱히 아쉬울 게 없는 순대였어요. 더 기억에 남는 건 머릿고기를 비롯한 부속물! 일일이 부위가 다 생각나지 않지만 꼬도독거리는 식감, 살코기의 러프함, 콜라겐의 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