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역 골목에서 꽤 오래 사랑받다가 없어져서 아쉬웠는데 자리를 옮겨 다시 문을 열었어요. 예전보다 접근성은 떨어져서 아쉽지만 여전히 저렴하고 퀄리티 괜찮은 빵을 만날 수 있어서 좋네요. 외할머니 존함을 딴 가게 이름처럼 뭔가 푸근한(?) 느낌의 빵이 가득합니다. 퇴근길에 방문했더니 운좋게 꿀바게트가 남아 있어서 득템. 아쉽게도 우유크림빵은 다 나가서 못 만났네요. 평소에 바게트 안 좋아하지만 꿀바게트는 적당히 묵직한 단맛이 ... 더보기
✔️앙버터 칼로 썰었을 때 완전 퐁신해서 빵의 공기층이 있는 것 같아요. 막상 먹을 때 빵은 부드럽고 좀 찔깃해요. 팥앙금이 맛있었는데 그냥 달달한 팥앙금이에요. 실온에 두시간 반 정도 뒀다가 먹었는데 그늘진 곳에 놔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버터가 흐물흐물하게 녹지 않고 형태를 잘 유지하고 있었어요. ✔️홍차파운드 홍차맛이 살짝 나는 파운드인데 생각보다는 달지 않고 이름대로 딱 홍차파운드예요. 다만 빵이 기름진 느낌이 들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