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3가 예전 서울극장 뒷골목에 자리한 생선구이 골목에 있는 가게. 여러 생선구이 가게가 꽤 붙어 있는데 그중에서도 매체에 많이 소개 되었던 가게이다. 연탄불에 두번 구워 내놓은 기름기 뺀 생선과 무쇠 압력솥으로 지은 밥이 가장 인기가 많다고. 이제는 가격이 꽤 올라서 1만원 이상이라 저렴한 느낌은 아니지만, 반찬도 잘 나오고 찌개랑 돌솥밥이 맛있다. 생선은 살짝 겉이 거뭇한 느낌의 연탄불에 굽는 생선이라 아주 선호하는 쪽은 ... 더보기
#종로 #관수동 #한일식당 "수향미가 필요 없는 향기로운 밥상" 연탄이 주는 의미는 한국인에게는 각별하다. 추운 겨울을 나기위해 가을에 산더미 같은 김장으로 식량을 준비하고 창고 가득히 연탄을 채워 집안의 온기를 준비한다. 하지만 이제는 가스와 석유에 밀려 원초적 화석연료인 연탄은 난방 보다는 레트로 조리열원으로 더욱 가치를 부여받고 있는 듯 하다. 연탄구이가 주는 믿음과 감성은 할로겐이나 인덕션까지 나온 주방의 열원에서 아... 더보기
종로에 모락모락 익어가는 가을. — 지난 여름 <서울극장>이 폐관하면서 종로의 ‘골든트라이앵글’은 결국 막을 내렸다. 뜨거웠던 종로의 시절이 저물며 서울극장 뒷 편 ‘종로생선구이골목’에도 쌀쌀한 가을이 찾아왔다. 대부분의 가게들이 문을 닫았고, 이 곳 <한일식당>과 이웃집 <전주식당> 두 곳만이 남아 골목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힙한 작업복을 입은 할머니가 식당 바깥의 아궁이에 연탄불을 피워 놓고 석쇠 위에서 생선을 구우신다.... 더보기
토요일 저녁에 방문했는데, 동네의 특성 상 역시 어르신 손님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젊은 손님들도 절반 정도는 되었어요. 여기는 생선구이와 함께 밥이 솥밥으로 나오는게 특징인데, 이 솥밥이 진짜 맛있어요. 밥이 진짜 찰지고 고소합니다. 밥만 먹어도 맛있어요. 누룽지도 맛있고요. 저희는 고등어, 삼치를 먹었는데(직원분이 “고삼”으로 외쳐주십니다), 진짝 적절하게 잘 구워져 맛있게 먹었어요. 밑반찬으로 나오는 것들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