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강중류 근대의 역동의 역사를 거치며 많은 것을 잃었지만, 동아시아의 종주국으로서의, 그 음식으로서의 중식의 위치는 확고부동하다고 생각한다. 그 중에서도 내륙 분지에 위치한 사천은 중원의 음식에 더해진 열대의 화려함으로 우리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중국 동북부를 거쳐 들어온 중식의 역사 덕인지 비교적 서부의 요리들은 즐기기 힘들었지만, 요즈음은 사천을 포함한 다양한 중국 음식들 또한 한국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이태원 골목에 ... 더보기
장강중류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143-28
ROBATA 그저 컨셉뿐인 곳들과는 다르던 해산물을 석쇠에 올려 구워 먹는다는 심플한 발상에서 시작된 음식. 현재는 오사카나 도쿄 등 일본의 대도시 뿐만 아니라 한국의 몇몇 곳에서도 맛볼 수 있는 메이저한 일식 문화가 되었다. 태평양을 끼고 어업과 교통의 중심지로 빠르게 발전하던 쿠시로에서 1951년 한 여인이 고안해낸 접대의 음식으로 출발한 로바타야키. 세월이 흘러 할머니가 되시고 이제는 동생 분이 불을 지키신다. 예약은... 더보기
炉ばた
〒085-0013 北海道釧路市栄町3丁目1
Beer Inn 주세 내려간지 오랜데… 저렴한 주세와 오랜 수입의 역사, 그에 따른 많은 수요에 일본의 펍, 바에서 느낄 수 있는 경험의 폭은 한국의 그것보다 넓고 깊은 것이 사실이다. 최근 맥주와 탁주에 한해 주세가 변경되었으나, 아무래도 여러 이유에서 일본의 가격 경쟁력은 무리인 듯 하기도. 크래프트 맥주의 러버로서 스스키노 남쪽 한적한 나카지마 공원에 위치한 펍에 방문하였다. 화려한 맥주 캡과 병으로 장식된 길을 내... 더보기
麦酒停 (Mugishutei)
〒064-0809 北海道札幌市中央区南9条西5丁目421
호르몬풍토 스스키노 본점 우리 소고기도 먹어요 삿포로의 번화가이자 중심가인 스스키노에는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징기스칸 집으로 가득하다. 그 반대급부로 야키니쿠나 호르몬야키는 다른 일본 도시에 비해 드문 편이다. 한 유명 유투버가 소개하기도 했고, 타베로그 평점 3.6에 빛나는 북해도의 호르몬 가게를 방문했다. 저녁 21시 30분에 문을 여는데도 왁자지껄하다. 자리에는 영어/일본어 메뉴뿐이지만 핸드폰 QR로 주문하는... 더보기
大衆焼肉 ホルモン酒場 風土. 本店
〒064-0806 北海道札幌市中央区南6条西4丁目5−7
やきとり 千亀 이래뵈도 공룡의 후손입니다 노잼도시라고 흔히 알려진 나고야. 교토와 도쿄 사이의 가도에 위치한 도시라는 점과 공업도시라는 점이 그러한 평의 원인 중 하나였으려나. 허나 먹을 것에 관해서는 이 말은 어불성설이다. 특유의 아카미소(적된장) 를 바탕으로 한 우동, 오뎅, 돈지루 등의 음식과 테바사키, 킷사텐 등의 B급 구루메가 좌르륵 포진한다. 게다가 히츠마부시같은 고급스런 음식들도 있으니 식도락가에게는 반드시 들러... 더보기
やきとり 千亀
〒460-0008 愛知県名古屋市中区栄3丁目1−19 ソフランビル 2F
후루사토 경희대의 축복 동대문구 회기역에 위치한 이자카야. 안그래도 길이 좁고 복잡한 동네인데, 주택가 안쪽으로 굽이굽이 오르막길을 올라가야 하는 곳에 위치한다. 인기가 꽤나 있는 곳이라 그런지 전면 예약제로 운영하는데,다행히 예약이 빡세거나 하지는 않았다. 우드톤의 인테리어에 다찌석, 그리고 4인 테이블 3개 정도로 구성된 식당. 일본 동네 술집에 들어온 듯 어딘가 어수선한 분위기가 따듯하다. ##안주 3종 오마카세 인... 더보기
후루사토
서울 동대문구 망우로18마길 1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