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새로운 동네에 가면 꼭 바를 찾아 들려보는 사람 🙋🏻♀️ 그 동네가 가진 고유한 느낌을 잘 보여주는 곳이라 생각하거든요. 여긴 신불당 먹자골목 요즘 뜨는 가게들 골목 지하에 자리잡은 쾌적한 싱글몰트바! 입니다. 젊은 사장님이 좀 곤조가 있으시지만 (메뉴판 커버 운영 방침 참조) 재밌으신 분이네요. 서울이었다면 종종 들리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칵테일 종류가 적고 주로 위스키가 있긴 합니다만 저는 위스키를 좋아하니까.. ... 더보기
오드비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불당30길 25
임병진 바텐더님의 새 가게. 참바의 2호점입니다. 서촌 자주 다니시는 분들은 다 아는 길인데 막상 조용해 뭐가 있을 것 같지 않던 건물에 우아하게 자리합니다. 이날 베스트는 다른 손님이 추천해주신 페니실린. 피트향이 들어간 위스키를 좋아한다 하니 추천해주시더라고요. 아드벡과 진저향이 폭발... 임병진 바텐더님이 계셔서 4잔 중 2잔을 만들어주신 술을 먹을 수 있었는데... 이날 제가 4차였단 걸 생각하면... 부끄럽네영.... 더보기
바 뽐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9길 15
바석으로만 이루어진 주택가 조용한 바. 이곳의 최대 매력은, 접객의 디테일이 있는 살아있다는 점과 사장님이 타로를 봐주시는데 그게 굉장히 재밌다는 점이에요 🔮 요즘은 술 먹을 시간이 없지만 한시절 동네마다 혼자 갈 술집을 만들어두었는데, 그때라면 혼술하러 딱 즐겨 갔을 것 같은 곳입니다 :) 자세한 가게 리뷰는 건강한 돼지님 @iam_healthypig 써주신 글에 잘 담겨 있는데요 https://polle.com/ia... 더보기
타로맨스
서울 강남구 도곡로11길 10
와 여기 진짜 좋네요 🙌 좋은 공간에 가면 가게에 여쭤보게 되는 습관이 생겼어요. “혹시 단체 예약이나 대관 가능할까요?” (친절하지만 단호한 목소리로) “보시다시피 다른 손님들께 방해도 될 수 있어 5인 이상은 아예 안 받습니다!” 😔 (제가 봐도 그렇긴 해요.. 대부분 바석과 작은 테이블..) 이 집의 매력이라면 1. 혼술 하기 좋은 분위기의 V자형 바석 : 탭을 바라보고 만들어진 바석은 보다시피 여자분들이 혼술하기... 더보기
서울집시
서울 종로구 서순라길 107
새벽에 퇴근했던 수요일. 털레털레 집으로 가다가, 슬쩍 슬쩍 골목 구경을 하는데 왠 호프집이 생겼네? 싶어 잠깐 시간도 때울 겸 혼자 용감히 슥- 다행이도 바석 있다!! 하며 착석. 하이네켄 생맥 전문점인 줄 알았더니 헐... 맥덕 사장님이 자기가 좋아하는 브루어리 술을 하나씩만 갖다놓은 이런 메뉴판을✨추천 받아 마시다가 위워크 맥주가 핸드앤몰트라 피하려 했는데 핸드앤몰트 ESA 참 맛있더군요! 하이네켄은 인증을 받기위해 따로... 더보기
플레이볼
서울 강남구 선릉로131길 18
가장 아끼지만 아무나에게 추천하지는 못하는 집. 그점에서 홍대 비앤비와 상극이다. 여긴 괴팍한 주인장과 덕스러운 손님들로 가득한, 바의 서비스라는 개념 자체를 재정의 하는 곳. 모르고 오면 당황스러운 오래된 트잉여의 성지 중 하나. 딱 6년 전. 오랜 대학 친구이자 사회학 석사인 영준이 가게를 연다고 연락이 왔더랬다. (나는 신학과, 영준은 교육학과로 둘 다 사회학 수업을 듣다가 알게된 사이) 막 홍대로 이직을 했을 때라 강북... 더보기
틸트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11길 27
서울에서 가장 좋아하는 바 중 하나이자 가장 아끼는 혼술집. 요즘은 스피크이지라거나 가니쉬가 고급으로 잘 만들어진 1만 5천원대의 칵테일집이 많지만 개인적으로는 깔끔한 술맛과 부담스럽지 않되 편안해 혼자갈 수 있는 것을 바의 최고 덕목으로 친다. 덧붙여 가격까지 적당하다면 더 훌륭. 1) 아이엠어바텐더는 그런 점에서 가격이 훌륭한 집.(13,000대) 쓰는 재료나 스타일이 연남동 주류 바에 뒤지지 않는데 가격이 합리적이고 싱... 더보기
헬리콘 바
서울 영등포구 선유서로25길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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