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가게 있죠. 이 집은 정말 잘 됐으면 좋겠다 싶은 집. 처음 갔는데 나 이집 단골이지하고 기억 조작하고 싶은 집. 어떻게 이런 곳에? 싶은 시장통 언덕배기에 위치해 있지만 근처에 있다면 꼭 들러보시라고 추천하고 싶은 곳이에요. 딱 이태리 동네 식당 같은 느낌의 가게로 메뉴는 팔천원~만 사천원대의 심플하지만 재료의 맛을 잘 살린 파스타와 리조또, 그리고 그 주의 특선이 있어요. 손님들은 주로 근처 주민과 한성대 학생들인 것... 더보기
아 삐에디
서울 성북구 삼선교로10길 26
정신없는 홍대 골목에서 만난 편안한 일본 가정식. 두시반 홍대입구, 진만두가 재료소진이어서 (울면서) 갈곳을 찾다가 허름한 외관에 망설이다 들어갔는데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어요. 정말 딱 1인분 귀여운 냄비 속 스끼야끼는 감칠맛 나는 적당한 간에 고기와 야채도 풍부했어요. 철 지났지만 못참고 시킨 굴튀김은 바삭고소해서 정말 다음 일정이 없다면 맥주가 간절했던.. 잠깐 앉아 쉬시다가 저녁에 쓸 재료를 준비하는 사장님의 똑똑똑 칼질... 더보기
코하루야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29길 4-40
퀴즈:화장실 문을 찾아보세요(상품 없음). 아주 작지만 안팎으로 사랑으로 잘가꿔진 공간이라는 느낌이었어요. 필터커피는 게이샤원두와 센터커피 디카페인 원두를 골랐는데 게이샤는 산뜻하면서 여운이 긴 꽃향이 인상적인데 식으면 안 어울려서 빨리 마셔야 해요. 벤치형 의자에 둘러 앉거나 아니면 사장님 코앞의 바에 앉아야하지만 LP를 들으며 앉아있기 편안한 곳. 멀리서 찾아갈 커피는 아니고 동네서 들릴만한 곳이에요. 간판이 없이 벽에 가... 더보기
래디컬 브루잉 클럽
서울 동대문구 안암로20길 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