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담 맛있는 대학가 앞 막걸리집. 지하에 위치해서 살짝 어둡고 밀폐된 공간이지만 그만큼 아지트 느낌이 낭낭하게 난다. 모듬전, 치즈 제육, 그리고 사진에는 없는 꿀동동주 주문. 모듬전 구성은 호불호 갈리지 않는 무난한 전들이어서 가리지 않고 다 맛있게 먹었다. 치즈 제육은 생각보다 매웠고 치즈가 무척 많았다. 꿀동동주는 아래에 꿀이 가라앉아 있어서 열심히 섞어줘야 하는데, 목 마를 때 먹으면 생맥주보다도 시원하고 좋다. 대학... 더보기
토담
서울 용산구 청파로45길 37
동빙고 말하면 입만 아픈 유명한 팥 전문점. 의외로 기대만큼은 아니었다는 지인들도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특별한 맛은 아닐지라도 기본기가 탄탄한 정석 단팥집이라고 생각하는 곳. 추운 날에 빙수가 먹고 싶어서 혼자 갔는데, 역시 맛있었다. 너무 달거나 밍밍하지 않고, 팥알도 적당히 씹혀서 좋았다. 얼음은 정석 팥빙수대로 우유가 아니라 일반 얼음이다. 1인 1메뉴로 알고 있으니, 둘이 가면 팥빙수와 팥죽을 시켜서 다양하게 먹어보는... 더보기
동빙고
서울 용산구 이촌로 319
요코쵸 연남동 골목길을 걷다가 갑자기 현실감 없는 노란색 간판이 보여서 홀린 듯 들어갔다. 내가 갈 때는 웨이팅이 없었는데 평소엔 많다고 들었다. 츠쿠네와 오징어 튀김을 시켰다. 츠쿠네는 육즙 풍부하고 소스가 달짝지근하니 합이 좋았다. 오징어 튀김도 촉촉하고 괜찮았다. 음식은 모두 정말 좋았는데 친절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바빠서 그런가보다 하고 그냥 잘 먹고 나온 듯 하다. 공간이 협소해서 두 명, 많으면 세 명이 가는편이 ... 더보기
요코쵸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 161-15
보니스 피자펍 갈 때마다 흡족하고 오는 피자집. 녹사평 주변의 다른 인기 피자집들처럼 힙한 분위기가 아니라 편안한 로컬 맛집 느낌이다. 페퍼로니 반 하와이안 반 레귤러 사이즈를 시켰다. 치즈도 왕창 얹어졌고 페퍼로니도 너무 짜지 않아서 더욱 입에 맞았다. 도우는 씬도우로 골라서 더 파삭파삭했다. 사이드로 치즈 스틱을 시켰는데, 튀기지 않고 에어 프라이어에 구운 느낌이었다. 평일 점심 지난 시간에 가면 한적한 분위기에서 먹을 ... 더보기
보니스 피자펍
서울 용산구 신흥로3길 2
AUZ 오우즈 평일 점심이 조금 지난 시간에 혼자 갔다. 생각보다 매장이 협소했지만 창문도 크고 전체적으로 밝아서 답답한 느낌은 없었다. 이날 연어가 땡겨서 살몬 베네딕트를 주문했다. 역시 사람들이 항상 끊이지 않는 이유가 있었다. 홀란다이즈 소스가 무척 고소했고 수란의 익힘 정도도 딱 좋았다. 훈제 연어도 굉장히 신선했고 전체 재료들이 잘 어울려서 게눈 감추듯 먹고 나왔다. 날이 흐렸는데도 가게의 활기찬 분위기 덕분에 덩달... 더보기
오우즈
서울 용산구 백범로 341
유카네 멀리서 보고 설마 저기 웨이팅 오지는 곳이 내가 가는 곳은 아니겠지 했는데 맞았다. 통삼겹살 조림과 생맥주를 한잔 주문했다. 생맥주는 알바분이 따라주셨는데, 맥주 따는게 서투셨는지 따랐다 버렸다를 반복해서 잔이 조금 만신창이가 되었다. 통삼겹 조림은 딱히 부드럽지는 않지만 가위로 잘라 먹으니 괜찮았다. 큰 뼈가 꽤 씹혀서 조금 불편했지만, 간장 양념은 참 맛있었다. 일본인 사장님이 하시는 곳인데, 무척 친절하시다. 평... 더보기
을지로 유카네
서울 중구 을지로12길 27-1
아소토 지나가다가 극악무도한 웨이팅을 목격하고 방문 3일 전 예약을 하고 갔다. 마구로 치즈아에와 네기토로마끼 주문. 마구로 치즈아에는 재료가 서로 너무도 잘 어우러져서 한 입씩 먹을 때 마다 감탄하면서 먹었다. 네기토로마끼는 맛있긴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옆 테이블에서 먹던 후코마끼가 더 괜찮아보였다. 가게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흥을 돋궈줄 정도의 적당한 하이 텐션이라 어색한 지인과 가도 괜찮을듯. 다만 둘이 어색하게 웨이팅 하... 더보기
아소토
서울 마포구 독막로2길 34
익선반주 한옥에서 전통주를 마실 수 있는 곳이라 기대를 많이 했던 곳. 청양 크림 뇨끼, 항정살 구이, 감자전 주문. 뇨끼는 청양크림 소스가 너무 맛있어서 근래 먹어본 뇨끼 중 최고였다. 한정살 구이는 살짝 오버쿡 된 것 처럼 약간 질겼지만 무난했고, 감자전은 위에 사워크림과 먹으니 느끼함이 배가 되긴 하지만 난 느끼한 맛을 좋아해서 괜찮았다. 다만 특정 시간으로 예약을 하고 갔는데 도착하고 준비된 자리가 없어서 얼마동안 기... 더보기
익선반주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11다길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