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양 이정도면 나름 비행기는 탔다고 압구정에 본점이 위치한 유명 양꼬치 겸 중식당. 평소에는 인산인해를 이룬다는데, 다행히 약속시간에 맞추어 자리가 잘 나게 되어 편안하게 방문했다. 밥집보다는 약간 술집의 성격이 있는 곳인지 7시가 넘으니까 웨이팅 줄이 길게 늘어선다. #양꼬치 1년이 안된 어린 양의 어깨살을 직접 가공한다고. 덕분에 육색과 육질이 꽤나 좋아 보였다. 식감에 있어서도 마치 잘 익힌 돼지고기 목살마냥 부드럽게 씹히는 것이 꽤나 맛있는 양꼬치였다. 다만 그 반대급부로 육향이나 기름에서 조금 아쉬웠던. 같이 곁들이는 양꼬치 양념도 직접 5개의 조합으로 제조할 수 있으니 재미있다. 특이하게 숯의 화력이 약했는데, 운이 없었던 것인지 부드러운 고기의 식감을 즐기라는 것인지는 모르겠다만 꼭 나쁘지만은 않았다. #마파두부 마파두부, 나아가 사천 음식 러버로서 "사천식"이라는 말에 끌릴 수 밖에 없었다. 특이하게 소고기나 돼지고기가 아닌 양고기를 사용했는데, 그 점만 제외한다면 한국에서 보기 힘든 정통 마파두부였다. 기분좋은 육향에 부드러운 연두부와 알싸하게 올라오는 화자오의 맛이 잘 느껴졌던. 전분기가 조금 센 점이 아쉽기는 했지만 이정도라면 한국에서 수준급 그 이상이다. 위에 얇게 깔리는 고추기름을 보니 어찌 밥을 안 비빌수가. 날 향 다 나면서도 초심자들도 먹기 편한 강도이니 꼭 시도해보길. 압구정 치고는 좋은 가격의 양꼬치에 술 한잔 기울이기 좋은 곳. 괜찮은 퀄리티의 양꼬치에 더불어 조리법을 잘 지킨 다양한 중식 음식을 맛볼 수 있었다. 부촌의 압도적 물가를 살짝 피할 곳을 찾는다면 적극 추천한다. P.S 숯은 의도인진 모르겠으나 조금 불편했다. 바꿔 달라 해보는것도 재방문의사: 4/5 #심양 #양꼬치맛집 #마파두부 #양꼬치 #양갈비 #고량주 #칭다오 #하얼빈 #압구정맛집 #강남구맛집 #신사맛집 #압구정로데오맛집 #먹스타

심양

서울 강남구 선릉로161길 2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