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의 버블을 지나 어느 정도 옥석 가리기가 이뤄진 듯한 한국의 스시 씬. 실력있는 신인들은 여전히 꾸준히 얼굴을 내밀어 주지만, 그만큼 기존 셰프들의 아성도 만만치 않다. 한국 미들급의 독보적인 업장 중 하나인 곳. 리즈너블한 가격과 탄탄한 기본기로 입방아에 언제나 오르내리는 곳인데, 지인의 초대로 대관 모임에 방문했다. Pros. •아주 안정적인 샤리. 쫄깃하면서도 탄탄한 식감이 좋다. •중간중간 튀어나오는 창의적인 츠마미. 밸런스 좋던 아나고 뇨끼는 bb. •저렴한 가격에도 긴 츠마미 코스. 술은 당연히 술술. •학교앞 떡볶이를 연상시키는 재미있는 메뉴 가끔. 라면은 화룡점정이었다. •콜 서비스 좋습니다. 잔도 리델! •깔끔하게 잡아낸 녹진한 히카리모노. 이젠 인기업장들 필요조건인 듯. •여유있고 위트있는 접객. Cons. •가끔은 과하다고 느껴지는 츠마미들. 분식틱하게 느껴질 법도 하다. •간이 조금 둥근 느낌. 중간부터 만취모드라 그럴수도. •정석적인 코스 배치. 가격대에선 더없이 훌륭하나, 가끔은 킥도 궁금해진다. •히카리모노의 녹진함을 맛보니 평범해지는 다른 네타들? 이 가격에 이정도 퍼포먼스면 뭐. 접객마저 편안하니 너무 만족스러웠다. 개인적으론 이 정도 가격대 매장에서 중요시 보는게 등푸른생선인데, 그 부분서 특히 좋았다. 코스파를 뛰어넘는다고 까지는 못하겠지만 굳이 뛰어넘을 필요가 있나? 스시씬도 점차 굳어지고 뚜렷해지는 느낌인데, 이 가격대에서 탄탄하게 자리를 잡은 곳 중 하나라는 느낌. 신규 진입자들은 깨기 힘들 법한 뉴비절단기랄까. 소비자로선 늘상 탄탄하게 버텨주길 바라본다. P.S 대관 아닌 코스도 아주 좋다고. 그것도 궁금해진다. 재방문의사: 4.5/5 #스시아오마츠 #아오마츠 #선릉맛집 #강남구맛집 #먹스타그램 #먹스타 #스시맛집 #스시 #寿司青松 #寿司 #おまかせ #foodie #グルメ
스시 아오마츠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78길 16 노벨빌딩 지하1층 1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