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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찬

<한국인의 오래된 밥집을 찾아서> 출간 작가 COEX 별마당 도서관 향토음식 강연 Brunch 선정 푸드 분야 크리에이터 당신의 교양을 살찌워드립니다. (음식인문학)
전국 방방곡곡

리뷰 1681개

#효자동 #효자동밥상 #밥한상 * 한줄평 : 효자동밥상에서 만난 조선시대의 식사 문화 1. 우리는 흔히 옛날 대가족이 커다란 밥상에 둘러앉아 찌개를 함께 떠먹고 반찬을 나눠 먹던 모습을 전통적인 한국의 식사 풍경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조선시대의 일상적인 밥상은 의외로 공동의 밥상이 아니라 독상(獨床)이었다. 2. 한 사람에게 하나의 상을 차려주는 것이 기본이었는데, 이는 양반가에만 해당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신분 고하 상관없... 더보기

효자동 밥상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62

부산 밀면에도 세대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한국전쟁 당시 부산에 정착한 실향민들이 고향의 냉면을 만들던 데서 출발해, 부산 사람들의 입맛에 맞춰 변화하고 저마다의 개성을 갖추며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1세대는 냉면의 계승입니다. 고향의 냉면 문화를 간직하면서 부산의 밀면을 받아들인 시기입니다. 그리하여 1세대 밀면집 주인장의 출신은 대개 이북인 경우가 많고, 냉면과 밀면을 함께 내는 경향이 있습니다. 2세대는 부산식... 더보기

음식인문학

메이커 없음

에그타르트에도 족보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우리가 즐겨 먹는 에그타르트의 뿌리는 포르투갈 리스본의 제로니무스 수도원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수도원에서 달걀흰자를 옷감 관리에 사용하고 남은 노른자로 과자를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수도원의 제과법은 민간으로 이어졌고, 1837년 벨렝의 제과점에서 만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에그타르트가 아시아로 건너오면서 그 계보도 달라졌습니다. 한때 포르투갈의 지배를 받았던 ... 더보기

음식인문학

메이커 없음

#성북동 #나따드나따 #에그타르트 * 한줄평 : 포르투칼인이 구워내는 포르투칼식 에그타르트 1. 성북동 나따드나따는 포르투갈 출신 제빵사 루이스가 운영하는 에그타르트 전문점으로 프랑스 르 코르동 블뢰에서 제과를 공부하고 마카오와 홍콩을 거쳐 한국에 정착한 주인장이 고향의 맛을 선보이는 곳이다. 2. 상호에 담긴 ’나따(Nata)’는 포르투갈어로 크림을 뜻한다. 포르투갈에서 에그타르트는 ’파스텔 드 나타(Pastel de ... 더보기

나따드나따

서울 성북구 성북로2길 22

#성북동 #주경옥 #고사리칼국수 * 한줄평 : 주경옥에서 발견한 고사리의 달라진 위상 1. 성북동 주경옥은 평안도 만둣국과 육즙 만두를 내는 식당으로 올해 6월 개업한 신생 업장이다. 주인장의 할머니 존함을 상호로 내걸고 이북 음식을 선보이는 곳으로, 전통적인 평안도 음식 외에도 고사리 칼국수 같은 색다른 메뉴를 갖추고 있다. 2. 이날 평안도 만둣국과 육즙 만두를 주문했지만, 정작 내 관심은 고사리 칼국수에 있었다. 만두... 더보기

주경옥

서울 성북구 성북로2길 20

#종각역 #성산옥 #평양냉면수육반상 * 한줄평 : 잘 만든 냉면, 그러나 먹기 힘든 냉면 1. 평양냉면이 대중화되면서 냉면집의 상차림도 달라지고 있다. 여럿이 나누어 먹던 수육과 제육 같은 곁들임 음식이 1인 반상으로 들어왔다. 과거에는 수육 한 접시를 주문하려면 일행이 필요했지만, 이제는 혼자서도 냉면과 수육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냉면을 먹는 방식이 달라진 것이다. 2. 종각역 그랑서울에 자리한 성산옥에서는 그러한 수육... 더보기

성산옥

서울 종로구 종로 33

* 한줄평 : Since 1983, 서울에 자리잡은 강가의 밥상 1. 한국인의 매운탕은 대체로 바다에서 시작된다. 광어, 대구, 아구, 조개. 바다생선 매운탕의 매력은 ‘시원함’에 있다. 해산물이 내는 감칠맛과 고춧가루의 얼큰함이 만나면, 국물은 넓고 화려하게 퍼진다. 술자리의 마무리 혹은 해장의 언어로 자연스럽게 자리 잡은 이유다. 2. 민물고기 매운탕은 결이 다르다. 메기나 미꾸라지, 붕어 같은 민물고기는 바다생선보다 흙... 더보기

동강나루터

서울 중구 을지로 99

동두천에 한 번 더 와주세요. 지난번 동두천의 오래된 식당들을 소개한 뒤, 생각보다 많은 분이 댓글을 남겨주셨습니다. 자신이 사랑하는 단골집을 추천해 주신 분도 계셨고, 어린 시절의 추억이 담긴 식당을 이야기해 주신 분도 계셨습니다. 댓글 하나하나에는 동두천이라는 도시를 향한 애정이 담겨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여러분이 추천해 주신 식당들을 모아 두 번째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동두천은 참 많은 사연을 품은 도시입... 더보기

음식인문학

메이커 없음

부산 밀면을 이해하는 두 가지 키워드는 바로 ‘삯국수’와 ‘농마국수’입니다. 삯국수에는 국수를 사 먹던 사람들의 생활문화가, 농마국수에는 함경도 사람들이 즐겨 먹던 고향의 맛이 담겨 있습니다. 1919년 함경남도 흥남에서 문을 연 동춘면옥은 감자 전분으로 만든 농마국수의 전통을 이어온 냉면집이었습니다. 1950년 흥남철수작전으로 부산에 내려온 가족은 우암동에서 다시 국수를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부산에서는 감자 전분 대신 ... 더보기

음식인문학

메이커 없음

권오찬
4.5
10일

* 한줄평 : 군자역 골목에서 만난 일본식 동네 빵집 군자역 일대에는 ‘윤숲’이라는 이름을 내건 세 개의 가게가 있다. 케이크와 계절 디저트를 선보이는 윤숲, 과일을 듬뿍 넣은 후르츠산도로 유명한 윤숲후르츠산도, 그리고 빵을 전문으로 하는 윤숲과자점이다. 붉은 벽돌 건물에 빨간 차양을 단 윤숲과자점은 일본의 작은 동네 제과점을 떠올리게 한다. 진열대에는 소금빵과 단팥빵처럼 익숙한 빵부터 일본식 야끼소바빵과 멜론빵, ... 더보기

윤숲과자점

서울 광진구 능동로37길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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