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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찬

<한국인의 오래된 밥집을 찾아서> 출간 작가 COEX 별마당 도서관 향토음식 강연 Brunch 선정 푸드 분야 크리에이터 음식을 ‘읽어’ 드립니다.
전국 방방곡곡

리뷰 1609개

권오찬
5.0
20시간

#구의동 #옥문 #간짜장 * 한줄평 : 목욕탕을 나오면 짜장면이 먹고 싶어진다 1.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고 있으면 허기가 찾아오고, 허기가 찾아오면 괜히 짜장면이 먹고 싶어진다. 테크노마트 인근 아파트 상가에는 그 순서를 자연스럽게 완성하는 두 가게가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프라임 노다지 사우나에서 몸을 데운 뒤 모퉁이를 돌아 옥문으로 향하는 일은 어느새 습관처럼 굳어 버린 나만의 동선이다. 2. 뜨거운 열탕에 어깨까지 ... 더보기

옥문

서울 광진구 광나루로56길 63

#강화도 #욕쟁이할머니보리밥 #나물돌솥밥 * 한줄평 : 욕쟁이 할머니, 그 이름에 담긴 따뜻한 한 끼 1. 옛날 식당 간판을 보면 [욕쟁이 할머니]라는 이름이 참 자주 눈에 띄던 시절이 있었다. 말투의 거침이 곧 인심의 거침은 아니었다. 오히려 “밥 한번 먹고 가라”는 투박한 환대가 그들의 방식이었다. 욕은 거칠었지만, 밥맛은 이상하리만치 다정했다. 2. 한때 동네 식당의 간판처럼 떠돌던 [욕쟁이 할머니]는 단순한 별명이... 더보기

욕쟁이 할머니 보리밥

인천 강화군 길상면 전등사로 93-2

#공부가주 #자약 #고량주 * 한줄평 : 공자 가라사되, 변해야 오래 갈 수 있나니.. 1.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경전 가운데 하나인 『주역』에는 "막다른 곳에 이르면 변해야 하고, 변해야 길이 열리며, 그래야 오래갈 수 있다"라는 글귀가 있다. 본디 『주역』은 세상의 길흉화복을 점치는 책이었지만, 중국인의 사고방식과 삶의 질서를 만든 공자는 이 책을 깊이 탐독했고, 그의 해석을 거치며 『주역』은 철학의 영역으로 확장되었다... 더보기

공부가주 자약

메이커 없음

권오찬
5.0
10일

#삼척 #문화제과 #꽈배기 * 한줄평 : Since 1986, 시간을 반죽하는 빵집 1. 2017년 JTBC에서 방영된 밤도깨비는 가게 앞에서 밤을 새운 뒤 다음 날 아침 첫 손님으로 들어간다는 컨셉의 예능이었다. 생활의 달인에 이어 밤도깨비 첫 방송회차에 삼척의 문화제과가 소개되면서, 한적한 시골 마을의 도넛 가게였던 이 집은 전국적인 명성을 얻었다. 2. 1986년 문을 연 이 제과점에선 화려한 케이크나 달콤한 디저트빵... 더보기

문화제과

강원 삼척시 근덕면 교가길 14

권오찬
5.0
14일

#청량리 #왕엄마돈가스김밥 #왕엄마김밥 * 한줄평 : 왕엄마라는 상호에 담긴 의미 1. 우리가 흔히 청량리 경동시장이라 부르는 공간은 청량리 청과물 시장과 농수산물 시장, 수산시장과 약령시장까지 서로 담장을 맞대고 이어진 국내 최대 규모의 전통 시장이라할 수 있다. 2. 이 시장에 소재한 식당들이 유난히 가성비에 강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좋은 식재료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구할 수 있고, 무엇보다 시장 상인들의 까다로... 더보기

왕엄마 김밥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로8길 47

권오찬
4.5
18일

#강화도 #강화명물인삼빵 #인삼빵 * 한줄평 : 인삼의 고장, 빵으로 기억되다. 1. 지방 중소도시 여행에서 빵은 이미 여행 기념품을 넘어 하나의 관광 컨텐츠가 되었다. 여행객들은 경주의 황남빵, 통영의 꿀빵, 전주의 초코파이처럼 지역을 대표하는 빵을 구입하면서 그 지역의 이야기를 함께 가져간다. 그래서 지역빵의 경쟁력은 맛만으로는 설명되지 않고, 그 안에 얼마나 선명한 지역의 얼굴이 담겨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 2. ... 더보기

강화 인삼빵

인천 강화군 강화읍 강화대로 329

권오찬
4.5
21일

* 한줄평 : 국수, 익어가는 것들의 계절 1. 바야흐로 국수의 계절이다. 몸이 뜨거운 것을 밀어내는 계절이기도 하지만, 이맘때면 마침 익어가는 것들이 있다. 2. 본디 한반도에서 국수는 특별한 날, 특별한 의미를 담아 먹던 귀한 음식이다. 조선시대 조리서인 음식디미방 등의 문헌에서는 국수 조리법이 전해지고 있으나, 곡식을 거두어 맷돌에 갈아 가루를 내고 반죽하여 면을 뽑아내는 일이 여간 손이 많이 가는 게 아니었으니 국수는... 더보기

이모네

경기 안성시 양성면 안성맞춤대로 2296

권오찬
5.0
23일

중년의 남자에게 있어 취미의 첫걸음은 장비 구입부터 시작된다. 오래 참고 살아온 사람일수록 무언가를 시작할 때 먼저 손에 잡히는 도구부터 챙기게 된다. 그건 허세라기보다 이제는 나를 위한 시간을 실제로 만들어 보겠다는 마음에 가깝다. 사우나를 즐기기 위한 작은 아이템들도 그런 시작을 더 단단하게 만든다. 잘 갖춘 장비는 취미의 문턱을 낮추고 일상에서 잠시 빠져나올 이유를 만든다. 결국 취미란 거창한 ... 더보기

사우나백

메이커 없음

권오찬
5.0
24일

* 한줄평 : 민트색을 입은 고량주, 공부가주 자약 1. 우리는 때로 색의 변화를 통해 세상의 흐름을 읽는다. 요즘 마트 주류 코너나 중식당에 들어서면, 이유를 따지기도 전에 먼저 눈에 걸리는 화려한 병들이 있다. 공부가주 자약 시리즈다. 민트와 오렌지, 블랙 등 색으로 등급과 포지션을 구분하는 이 술은, 전통 고량주가 지녀온 무겁고 진중한 분위기를 내려놓고 한층 밝고 가벼운 인상으로 다가온다. 2. 병을 따면 꽃향기... 더보기

공부가주 자약

메이커 없음

권오찬
5.0
27일

#강화도 #메타포레스트 #아메리카노 #1600Review * 한줄평 : 1.6K 리뷰, 숲 속을 거니는 낯선 경험 1. 숲을 테마로 한 카페는 대개 멀리서 조망함으로써 소비된다. 전원 카페의 넓은 통창 너머로, 혹은 사진 속 배경으로만 존재하는 풍경으로 숲이 존재한다. 그리하여 도시에 사는 우리는 숲을 바라보는 풍경의 대상으로 인식할 뿐 그 안으로 들어가는 데에는 익숙하지 않다. 2. 그러나 강화도 [메타 포레스트]는 ... 더보기

메타포레스트

인천 강화군 길상면 길상로95번길 6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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