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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찬

<한국인의 오래된 밥집을 찾아서> 출간 작가 COEX 별마당 도서관 향토음식 강연 Brunch 선정 푸드 분야 크리에이터 당신의 교양을 살찌워드립니다. (음식인문학)
전국 방방곡곡

리뷰 1665개

권오찬
5.0
16시간

시대를 읽는 가장 정겨운 방법 중 하나는 당시의 시대상과 음식을 함께 톺아보는 것입니다. 얼마 전 올린 서울 도시의 팽창과 택시 산업의 부흥이라는 키워드로 읽어본 〈기사식당은 어떻게 생겨났을까?〉에 이어, 이번에는 1970~90년대 성업했던 서울의 오래된 기사식당과 그 메뉴를 통해 시대를 읽어봤습니다. 혼자 운전하는 기사에 최적화된 1인분 주문이 가능한 식당이 생겨났고, 운행 사이의 짧은 식사 시간 동안의 식사를 위해 ... 더보기

음식인문학

메이커 없음

권오찬
4.5
19시간

올해 공부가주 자약 민트를 접한 후 바이주의 매력에 흠뻑 빠져 있습니다. 데일리샷이라고 하는 App을 통해 중식당에서 만나기 힘든 바이주를 상당히 저렴한 가격으로 해외직구할 수 있습니다. 기준점이라고 하는 바이주 전문 유투버가 추천한 사특주라고 하는 술인데, 2만원대로 은근한 농향을 즐길 수 있어 중식 요리와 궁합이 참 좋았습니다.

더 차이

서울 종로구 종로 33

회사원 식당이나 상인식당은 없는데 왜 유독 택시기사들을 위한 ‘기사식당’은 존재했을까요? 기사식당의 탄생에는 당시의 시대적 상황과 택시기사라는 직업의 특성이 함께 작용했습니다. 농어촌 인구가 도시로 몰리며 도시는 빠르게 팽창했지만, 늘어난 도시민을 실어 나를 대중교통은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그 빈자리를 메우며 택시도 빠르게 늘어났습니다. 당시 기록을 찾아보면 하루 500km 가까이 운행하는 기사들도 있었다고 합니다. 이들... 더보기

음식인문학

메이커 없음

인절미는 언제부터 먹었을까요? 인절미의 역사를 따라가다 보면 뜻밖에도 우리 역사의 여러 장면을 만나게 됩니다. 1624년 이괄의 난이 일어나자 인조는 한양을 떠나 공주로 피란했습니다. 그 피란길에서 한 백성이 올린 이름 모를 떡. 임씨 성을 가진 사람이 만든 맛이 뛰어난 떡이라 하여 왕이 ‘임절미(任絶味)’라 불렀고, 훗날 ‘인절미’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공주 지역에 전해집니다. 또한 인절미는 여러 옛 기록에서도 만날 수 ... 더보기

음식인문학

메이커 없음

2026년 추석 전날 새벽 6시 줄 서고, 9시 반경 송편 구매했습니다. 음식의 맛과 좋은 경험은 별개인 것 같습니다. 색깔 별로 떡을 포장하는 이의 손은 느렸고.. 래핑하는 이가 계산을 겸하니 줄은 아주 더디게 더디게 줄어들았습니다. 1시간이야 소비경험이라 쳐도 추선 전날 새벽 3시간 반동안 길에서 허망하게 보낸 경험이 좋을리야 있을까요?! 길에서 함께 줄선 여사님들과 이야기해보니 매년 이랬다는데 손이 빠른 이를 한두명 ... 더보기

낙원떡집

서울 중구 다산로36길 75

왜 전국에는 ‘낙원떡집’이 많을까요? 낙원떡집은 하나의 프랜차이즈가 아닙니다. 같은 집안에서 갈라져 나온 가게들도 아닙니다. 그 시작에는 서울 종로의 낙원동이 있습니다. 궁궐의 질서가 무너지면서 궁중에서 음식을 만들던 사람들과 그 솜씨도 담장 밖으로 나왔습니다. 창덕궁 가까운 원서동을 거쳐 민간으로 전해진 궁중떡은 비원떡집과 낙원떡집 같은 떡집을 통해 사람들의 일상으로 들어왔습니다. 이후 낙원동에는 떡집들이 모여들었... 더보기

음식인문학

메이커 없음

안동에선 뭘 먹어야 할까요? 안동은 조선시대 유교문화가 깊게 뿌리내린 곳입니다. 서원과 고택, 제사와 접빈의 문화가 오래 이어졌고, 경북 북부의 산간 내륙 환경은 식재료와 조리법에도 영향을 주었습니다. 시장과 장터에는 또 다른 생활의 맛이 쌓였습니다. 그래서 안동의 향토음식은 한 가지 계보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헛제사밥과 안동국시, 떡에는 제례와 사대부가의 음식문화가 남아 있습니다. 간고등어와 묵밥은 바다에서 먼 내륙 환... 더보기

음식인문학

메이커 없음

권오찬
5.0
10일

우리네 밥상에는 왜 유독 국밥이 많을까요? 한반도는 오랫동안 농경 사회였습니다. 농사는 많은 사람의 손을 필요로 했고, 마을에서는 두레와 품앗이로 일을 나눴습니다. 여러 사람이 함께 일했으니 식사 역시 한꺼번에 많은 사람을 먹이는 방식이 필요했습니다. 큰 솥에 국을 끓이면 한 번에 많은 양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물을 더해 양을 늘리기도 쉬웠고, 밥과 국만으로도 한 끼가 됐으니 여러 찬을 마련할 필요도 적었습니다. 공동체의... 더보기

음식인문학

메이커 없음

권오찬
3.0
10일

한식을 좋아하는 우리 가족은 특별한 날이라고 근사한 식당을 일부러 찾아가는 편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그나마 자주 갔었던 곳이 바로 청담동에 소재한 ‘긴자블루‘라는 식당이었다. 청담이라는 공간이 주는 고급스러운 분위기, 편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개별 공간, 상견례 장소로 이름난 식당답게 부드럽게 이어지는 응대까지.. 결혼 기념일이나 아내 생일만큼은 자연스레 이 식당을 찾았더랬다. 입주했던 건물과의 임대차 계... 더보기

긴자 블루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420

권오찬
5.0
14일

조선시대의 예송논쟁이 왕실의 상례와 예법을 둘러싼 논쟁이었다면 오늘날의 탕수육 소스 논쟁은 바삭함과 촉촉함, 그리고 각자의 확고한 취향을 둘러싼 논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의 시선으로 조선의 예송논쟁을 돌아보면 그 당시에는 고인을 추모하는 마음보다 예법의 해석이 더 중했었나라는 생각이 드는데.. 탕수육 논쟁도 이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맛있게 먹으면 그만인 탕수육 소스 논쟁 뒤에는 의외로 ‘탕수육은 이래야 한다... 더보기

음식인문학

메이커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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