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방방곡곡
제주시 연동에서 1985년부터 자리를 지킨 유자보석사우나. 30회권, 50회권에 연간회원권까지 있고, 고정 손님들의 목욕 바구니 사물함도 따로 있습니다. 동네 어르신들이 얼마나 자주 찾는지는 요금표와 사물함만 봐도 감이 옵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오래된 목욕탕이라는 생각이 조금 달라집니다. 관리 상태가 깔끔하고, 탕 온도도 분명합니다. 온탕은 39~40도, 열탕은 43도. 몸 풀고 제대로 지지기 좋습니다. 사우나는 자수정보석... 더보기
유자보석사우나
제주 제주시 연동4길 16-11
#안동여행 #향토음식 #간고등어 #음식인문학 안동에 가면 간고등어를 먹습니다. 노릇하게 구운 고등어 한 토막에 흰쌀밥. 안동에서는 오래전부터 익숙한 밥상이지만, 생각해보면 조금 이상합니다. 안동에는 바다가 없습니다. 간고등어는 냉장고가 없던 시절에 만들어진 음식입니다. 동해에서 잡힌 고등어를 내륙까지 옮기려면 상하지 않게 하는 방법이 필요했습니다. 배를 갈라 내장을 빼고 소금을 쳤습니다. 여기서 ‘간잽이’라는 사람도 등... 더보기
음식인문학
메이커 없음
#제주시 #제주사우나 #해수탕 #해미안 *한줄평 : 제주까지 와서 목욕탕을 간다고요? 1. 제주에서는 바닷물을 데워 목욕합니다. 제주공항에서 차로 넉넉잡고 15분 거리의 외도동에 자리안 [해미안 녹차해수 사우나]는 전방 300m 바다의 청정해수를 끌어와 목욕물로 사용하고, 여기에 녹차를 더한 녹차해수탕을 운영합니다. 제주 최초의 녹차해수탕입니다. 2. 해수온탕과 녹차해수탕, 민물냉탕과 해수냉탕. 건식사우나와 옥으로 마감한 ... 더보기
해미안
제주 제주시 일주서로 7353
#제주시 #신설오름 #몸국수 * 한줄평 : 잃어버린 고리, 몸국수 1. 제주의 가문잔치는 돼지를 잡는 일에서부터 시작되는데, 이날을 ‘돗 잡는 날’이라고 부른다. 돼지를 잡고 음식을 장만하는 모든 일은 마을의 도감 어르신이 관장했다. 도감의 중요한 일 중 하나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마을 사람 모두에게 음식이 공평하게 돌아가도록 분배하는 일이었다. 2. 한정된 음식으로 며칠씩 이어지는 잔치를 치러야 했다. 고기는 여러 사... 더보기
신설오름
제주 제주시 고마로17길 2
제주에서 가장 럭셔리한 사우나는 어떤 모습일까? JW Marriott 제주 오레브 스파에 다녀왔습니다. 핀란드 사우나에서 제대로 땀을 빼고 바로 스노우룸으로 들어갑니다. 이 조합, 토토노이 쾌감이 바로 옵니다. 편백나무 냄새 맡으며 네이처룸에서 쉬고, 황토방에서 등 지지고, 산소방에 누웠다가 히말라야 소금방까지 갑니다. 여기쯤 되면 한마디 나옵니다. 이 집 뭐가 이렇게 많아? 찜질하다 지치면 넓은 휴식공간에 그냥 퍼지... 더보기
오레브 핫스프링 앤 스파
제주 서귀포시 태평로 152
#제주시 #낭푼밥상 #푸른독새기콩 #콩국수 * 한줄평 : 제주 토종콩, 푸른독새기콩 콩국수 1. 뭍에서는 주로 백태로 메주를 쑤어 장을 앉혔지만, 제주의 장독에 들어간 것은 껍질도 속살도 연둣빛이 감도는 푸른 콩이었다. 동그스름한 알이 갓 삶아낸 달걀을 닮았다 하여, 달걀을 뜻하는 제주말 ‘독새기’를 붙여 푸른독새기콩이라 불렀다. 집집마다 밭 귀퉁이에 이 콩을 심었고, 장을 담글 때면 으레 이 콩을 골랐다. 2. 제주에서 ... 더보기
낭푼밥상
제주 제주시 수덕5길 23
제주의 해장 문화를 들여다보다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그렇다면 제주 사람들은 술을 어떻게 마셨을까? 해장 음식이 다양하다는 건 그만큼 술이 사람들의 삶 가까이에 있었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시간을 500년 전으로 돌려봤습니다. 1521년 『제주풍토록』에는 당시 제주 사람들이 술을 빚어 마셨다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제사와 굿에는 술을 올렸고, 혼례와 잔치에서는 사람들이 술을 나눴습니다. 밭... 더보기
음식인문학
메이커 없음
제주 고유의 특별한 식재료를 찾아보려 했습니다. 그런데 제주를 돌아보며 더 흥미로웠던 것은 전혀 낯선 식재료가 아니었습니다. 돼지, 고사리, 콩, 두부, 닭. 육지에서도 흔히 먹는 것들인데 제주에서는 조금씩 다른 모습과 맛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오랜 시간 천천히 자란 재래흑돼지, 화산회토에서 자란 굵은 고사리, 달걀을 닮아 ‘독새기콩’이라 불렸던 제주 토종콩, 바닷물로 굳히고 물기를 충분히 빼 만들었던 마른둠비, 마당을 ... 더보기
음식인문학
메이커 없음
#청담역 #서령청담 #서령순면 * 한줄평 : 냉면집에도 영웅의 서사가 있다면.. 1. 지난 7월 25일, 강원도 홍천의 장원막국수에서 시작한 순메밀 냉면집 서령이 청담에 입성했다. 서울의 미식 지형은 한남과 성수, 강남과 홍대, 광화문 등 여러 축으로 나뉘어 있지만 그중에서도 청담동은 외식업계에서 자신의 격을 증명해야 하는 상징적인 무대에 가깝다. 그런 청담에 서령이 들어왔다는 소식을 들으며 지난 시간을 되짚어보니, 문득 ... 더보기
서령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704
#제주여행 #향토음식 #제주해장국 #제주맛집 #음식인문학 제주의 해장국은 유난히 다양합니다. 내장탕, 몸국, 고사리해장국, 순대국, 멜국…. 한 지역에서 이처럼 다양한 해장국을 만나는 일은 흔치 않습니다. 음식의 종류가 다양하다는 것은 그만큼 그 음식 문화가 깊게 발달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왜 하필 제주에서는 해장 문화가 이토록 풍성하게 자리 잡았을까요? 저는 제주의 자연과 노동, 그리고 사람들의 삶 속에 ... 더보기
음식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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