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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륩쯉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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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불모지

포스트 89개

츄륩쯉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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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오후에 일하다가 땡땡이 치고 서점에 갔었다. 김초엽 작가의 에세이집이 있길래 잠시 들여다 봤다. ‘들어가며’에 작가는 고등학교 시절 야자를 땡땡이 치고 토이스토리를 보러 영화관에 갔던 경험을 언급하고 있었다. 감동에 북받쳐 영화가 끝난 후에도 오래도록 그 감정을 기억하고 싶었다는 걸 말하고 있었다. 나는 작가가 그 기억을 간직하고 있던 건, 땡땡이라는 스스로 만든 사건 속에서 그 기억이 잊히지 않게 하고자 했기 때문이라고 생... 더보기

베러고

서울 강서구 강서로47길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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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이전에 써뒀던 곳인데 임시보관함에 있었다. ———————————————————- 염창역 4번 출구 도로변에 있는 삼삼치킨과 같은 타입의 클래식 치킨. 비주얼로 예상해볼 수 있는 클래식한 맛. 검붉게 탄 얼굴의 중년 남자 손님들이 각기 다른 테이블에서 시끄럽게 취해 있었다. “이모님”은 남자들을 등지고 이런저런 말을 거들기도 한다. 한 테이블이 나가고 자리를 차지한 다른 단골은 “이모님”의 환갑을 축하하는 말을 건네기도 한... 더보기

림스치킨

서울 양천구 목동중앙북로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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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공칼 말모… 어린이날 조기퇴근 점심에 팀원들과 차타고 탈주… 공칼 처음 온 팀원들도 볶음밥까지 츄르릅 두 번째 와서도 느꼈는데 여긴 정말 홀에 계신 분들의 연륜 때문이겠지만 서빙에 빈틈이 하나 없다고 느낌.

공항 칼국수

서울 강서구 공항대로 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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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사장님카세 뭘 먹을까 고르다보면 항상 회로 귀결되는, 어쩌다 물고기모임이 된 팀원들과 가게된 곳입니다. 여긴 횟집도 아니고 회집인데 그래서인지 아님 이름과는 관계가 있든 없든 사장님이 끝도 없이 내준다. 사장님이 술도 따라준다. 사장님이 주머니에서 술잔도 꺼내서 내민다. 광어애를 에피타이저로 주고, 과메기, 초밥, 연어배꼽살 구이, 대방어/광어/도미 등 회를 숭덩숭덩 썰어 낸다. 마지막엔 뭔가 양푼에 회덮밥 같은걸... 더보기

용산회집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42길 5

‪ㅁㅅㅂ에서 먹어보고 너무 맛있어서 해봤다. https://polle.com/aesolpark/posts/81 안에 크림치즈 말고 바질+올리브유🌿 로만 만든 페스토도 조금 넣어줬더니 풍미가 더 좋다. 처음 해봤을 땐 어쩐지 맛이 별로였는데 원인은 토마토가 덜 익었었고, 소금을 안쳐서 였던 것 같다. 오늘은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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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강원도는 감자입니다. 감자는 감자전과 옹심이에요. 이 집은 특이하게도 옹심이 Only ‘순옹심이’가 옹심이+만두+메밀칼국수 ‘옹.칼.만’ 보다 1,000원 더 비싼데, 주문할 땐 의아하다가도 먹고 나면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순옹심이만 드셔도 된다는 말) 이 집에 오시는 모든 분이 감자전은 꼭 드셨으면 한다. 그리구 이 집의 매력 포인트는 반찬에도 있다. 정사각 찬기에 담겨 나란히 놓여진 무생채, 무간장장아찌, 배추김치,... 더보기

대관령 감자 옹심이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경강로 5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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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다른 곳으로 이동하다가, 가볼까 해서 찾아봤던 곳이 길가에 바로 보여서 들어갔다. 오픈 이십 분 전이었고, 오픈 준비를 기다렸다가 첫 손님으로 앉았다. 주말에는 기다려서 먹는 곳인 모양인데, 기다려서 먹을 만한 곳인 것 같다. 면에서 느껴지는 깊은 메밀향, 냉면 육수, 맑은 날씨에 대청마루에 앉아 먹는 여유로움... 다른 메밀 막국수와 특별히 다른 점이 있어 보이진 않지만, 절대적인 기준에서도 막국수 ‘잘하는 집’일 ... 더보기

토담막국수

강원 평창군 대화면 대화5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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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강릉에 가면 매번 무얼 먹어야할지 고민이었는데, 앞으로는 여길 항상 들러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오랜 경험으로 증명하는 ‘맛-명인’의 터전임을 알려주는 표식들을 식당 곳곳에서 발견하고 그런 결심을 하게 되었다: - 디지털 폰트로 옮기고 싶은 간판 글씨체 - 시를 배운 아는 분이 적어준 것처럼 보이는 귀여운 맛집 찬양 시 “삼숙이 탕, 그 맛집에 가면” - 미원을 통에 옮겨 담고 있는 모습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오픈키친 - 한... 더보기

해성횟집

강원 강릉시 금성로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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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금요일 오후 타임 마감 직전에 들어가서 얼른 먹고 나왔다. 소고기나 돼지고기 구이를 먹고 나면 어쩐지 더부룩하고 불편한 느낌이 없지 않았는데, 오리는 그런 게 없는 것 같다는 걸 느끼게 되었다. 찰밥을 시키면 주시는 오리탕도 일품이고, 반찬 하나하나도 무심하지만 새롭고 완전하다. 무 피클은 여느 곳과 다를 바 없어보였지만 계피를 넣었는지 완벽해진 느낌이었고, 씻어서 쪄낸 듯한 묵은지는 쪄냈다고 말하기에 약간 의심의 여지가 ... 더보기

다키닥팜

강원 평창군 봉평면 금당계곡로 17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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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매 달 가고 싶어요! 극진히 신경써주시는 점도 너무 감동적이었고, 무엇보다 맛의 재미가 좋습니다. 먹는 것에 진지한 사장님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어느 새 선생님이라 부르고 싶어집니다. 7월의 메뉴는... - 리코타 치즈를 채운 🍅 - 콜리플라워 크림을 곁들인 흰목이버섯/닭새우/전복 - 닭새우알아히요 + 빵 - 조선호박 파스타 - 아이스크림과 구운 자두 사진에는 빠졌지만 조선호박 파스타도 좋았어요! 우유, 버터 없이 호박만으로도... 더보기

ㅁㅅㅂ

서울 마포구 포은로2길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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