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한정식집이었는데 올해부터 평양냉면집으로 바뀌었다는 소개글을 믿을 수 없을만큼 훌륭한 맛이다. 청보리밭 뷰가 유명한 카페와 주차장과 마당을 같이 쓰는데, 식사시간이 지났는데도 북적인다. 고기리막국수 이후 가장 맛있는, 그에 버금가는 들기름냉면이다. 달걀지단, 가늘고 도톰하게 자른 고기, 김가루와 맛간장에 구수한 들기름을 슥슥 비벼먹으면 기름의 느끼함을 감춰주면서 여러 재료가 잘 어우러진다. 다시마가루가 들어갔다는데 여기서 감... 더보기
미당면옥
충남 당진시 합덕읍 합덕대덕로 502-22
동네에서 종류별로 소소하게(가격은 안 소소..) 딤섬 먹기에 괜찮다. 유린기는 소스 따로 줘서 마지막 한입까지 바삭하고 튀김옷도 신선하고, 라즈지도 짭짤매콤한데다 후추향이 강하게 나서 꽤 자극적이면서 자꾸 먹게 된다. 다만 전반적으로 무슨 향신료인지 공통적인 쓴 맛이 난다. 역시 튀김 강자인지 멘보샤도 물리지 않고 재료가 살짝 씹히며 바삭하다. 딤섬류는 전체적으로 다 먹을만하지만 쇼마이가 비교적 인상적이다. 샤오롱바오는 그냥 기... 더보기
아원
서울 성동구 매봉길 51
매일 잡아온다는 신선한 가리비구이를 실컷(하지만 한 판에 5만원..) 먹을 수 있다. 맥반석 불판에 굽고 잘라주시면 다진마늘과 페페론치노가 든 올리브오일에 찍어먹는데, 이 소스가 아주 그냥 봉골레 하나!가 절로 나오는 별미다. 딱 하나 아쉬운건 가리비 외 다른 메뉴가 살짝 아쉽다는거다. 전복버터구이는 야채와 소스 올리는 과정에서 식은 탓인지 맛이 약하고, 평이 나쁜 잔치국수 대신 시킨 얼큰라면도 딱 술집의 해장라면 정도일뿐 특색... 더보기
해녀 맥반석 조개구이
서울 성동구 독서당로 166
옥수동 물가 무슨 일2222 한창 날씨 좋을 때 가게 앞 골목까지 줄서있었는데 요새는 잠잠해진듯하여 드디어 동네 브런치에 도전 당근인지 당근단호박인지 스프가 달큰하고 구수하게 진해서 딱 좋다. 공복에 후루룩 먹고 허기를 달래고있으면 곧이어 모든 일행들이 주문하는 통새우샌드위치가 나온다. 고소한 새우패티는 느끼함 없이 루꼴라와 스리라차소스와도 잘 어울린다. 다만 치아바타빵이 말라서 식감이 떨어져 아쉽다. 신메뉴라는 에그인헬은 평이... 더보기
제이드 앤 워터
서울 성동구 한림말3길 29
오픈 초기 방문 후 일년 가까이만에 재방문 파스타류 종류가 살짝 변경되었다. 트러플파스타-아마트리치아나-티라미스-칠리꼰까르네파스타-초리조파스타 순 첫 방문에 먹은 후자의 두 메뉴는 다소 실험적이라서, 재밌지만 딱히 계속 오고싶다는 생각까지 안 들었는데 두번째 가서 먹은 트러플파스타에 감동 팡팡.. 치즈-소스-트러플 합이 몹시 잘 맞다. 웬만한 트러플 따야린에 버금갈 정도로 입에 챱챱 붙으면서 고소하다. 반면 아마트리치아나는 그냥... 더보기
디핀 옥수
서울 성동구 독서당로 194
몇년째 벼르던 뽈뽀 재오픈하고서야 드디어 방문 애석하게도 면은 큰 특색이 없지만 재료와 소스 배합이 괜찮다. 내사랑 빠넬로의 까르보나라 알덴테 면이 아른거리지만, 재료 신선하고 접근성 나쁘지않고 아쉬운대로 대안이 될 법하다. 닭다리살 카치아토레는 기대를 넘는 맛이다. 알맞게 바삭한 닭껍질과 매콤한 소스에 잘 어울리는 구운 감자가 제법이다. 다시 방문한다면 파스타 하나와 고기 요리를 도전할 것이다. 디저트 메뉴가 제한적이라 아쉽지... 더보기
비스트로 뽈뽀
서울 서초구 방배로42길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