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지 가야지 하다가 드디어 다녀왔다. 구운가지를 곁들인 돼지안심 로스트는 나오는 즉시 가지부터 먹길 바란다. 뜨거움과 따듯한 사이의 바삭한 가지의 식감과 맛은 그동안 식탁위의 가지를 바퀴벌레 보듯 했던 스스로의 태도를 깊이 반성하게 한다. 노란소스는 딱좋은 크기의 피클과 섞인 허니머스타드인데, 돼지 안심과 만나 환상적인 맛을 뿜어낸다. 라비올리의 화룡점정은 트러플오일이 아닐까. 진한듯 향긋한 향이 온몸에 전율을 일으켜준... 더보기
비스트로 루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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