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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scious.K
추천해요
2년

#청담동 #벽제갈비더청담 Part2 "다재다능한 대한민국 최고의 하이엔드 숯불구이 암소갈비" #꽃뼈생갈비 꽃뼈생갈비가 이집의 최고 인기 시그니쳐 메뉴다. 가격이 많이 비싸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70-100만원 기본 가격은 생각하고 주문을 해야하는 메뉴다. 대신 갈비를 정형해 칼집을 내어주시는 멋진 퍼포먼스를 감상할 수 있고 갈비에 붙어 있는 여러 살을 조금씩 다양하게 맛볼 수 있어 조금 더 비싼 설화생갈비에 비해 더 인기가 좋은 메뉴다. 기본적으로 손질된 멋진 갈빗대 한 덩이가 서빙이 되면 쉐프님의 손길로 멋지게 정형이 되어 환상적인 갈빗살 플레이트가 완성이 된다. 갈빗살과 갈비간이살, 뼈에 붙은 살과 특수부위인 갈비추리를 먹을 수 있었다. 갈비의 상태에 따라 사시미로도 먹을 수 있게 해주신다고 들었는데 본인의 방문에서는 그런 서비스는 없었고 대신 육사시미 몇 점을 서비스로 내어주셨다. 환상적인 참숯으로 구워지는 갈빗살은 너무나 맛있다. 꽤 마블링이 들어간 고기임에도 느끼한 맛 보다는 고기의 육향이 향기롭게 올라오면서 고소함이 그득하다. 꽤 좋아하는 한우암소갈비집과 수준차이가 느껴질 정도로 맛이 다름이 느껴진다. 이미 첫 점에 이집 고기의 수준이 바로 체험이 된다. 그 뒤로는 그져 즐길 뿐. 신기하게도 품질이 우수한 한우는 뼈에 붙은 결체조직마져 부드럽다. 물론 고기와 함께 먹기는 했지만 우리가 보통 먹을 때 함께 구워먹는 갈비뼈살의 질김은 전혀 없이 오히려 쫀득한 식감을 부드럽게 준다. 마치 최고급 혼마구로는 근막과 힘줄까지 부드럽게 맛이 있는 것 처럼, 최고의 한우는 결체조직까지 부드럽게 먹힌다는 것을 이번에 처음으로 경험을 했다. 이러다보니 갈비간이살도 맛있고 갈비 끝부분 특수부위인 갈비추리마쳐 식감 굉장히 연하고 부드럽다. 너무나 맛있고 식감도 이상적인 환상적인 한우갈비의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컨드먼츠 고기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컨드먼츠는 세 가지 정도인데, 파소스, 구운소금, 그리고 청양고추씨를 섞어 만든 열무김치가 손에 꼽을 수 있겠다. 다진 대파와 소금, 그리고 약간의 레몬즙, 그리고 참기름으로 만든 대파소스는 갈비에도 궁합이 좋지만 우설에 당연히 멋지게 어울린다. 소금은 어쩔 수 없는 올타임 베스트 친구인데 살짝 기름지고 느끼할 때 먹는 알싸한 청양고추씨 열무김치가 대단한 입가심 역할을 한다. 이 컨디먼츠 구성이 고기를 최고로 맛있게, 그리고 물리지 않게 먹을 수 있게 한다. #우설 우설은 조금 아쉽다. 이미 최고의 우설을 맛본 본인으로서 우리나라 식당에서 왠만하면 더 좋은 우설을 맛보기가 쉽지 않을 듯 한데, 역시 갈비의 수준에 비해서는 우설은 살짝 아쉽다. 물론 다른 식당의 우설에 비해 훌륭하지만 조금 질긴 듯한 식감은 소혀 최상급 부위 보다는 보다는 조금 벗어난 부위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설화양념갈비 이집 양념갈비가 궁금해서 주문해봤다. 당연히 품질 좋은 갈비를 주문 즉시 바로 양념해 제공을 하기 때문에 신선하고 가벼운 양념맛이다. 그런데 생각보다 양념이 많이 달다. 그래서 전체적인 고기의 맛을 방해를 한다. 게다가 굉장히 기름진 갈비를 달달한 양념으로 먹으니 끝물에 물리는 경향이 있다. 역시 처음 먹은 생갈비의 위력에는 아쉬운 부분이 있다. #갈치조림 이집 단품요리에 있는 메뉴 하나를 서비스로 내어주셨다. 앞서 언급했듯이 벽제갈비 회장님께서 고기로는 이미 성공을 하셨고 생선쪽으로 관심을 가지시면서 제주해물을 당일바리로 공수해 업장에서 이용을 하신다고 한다. 전채로 내어주신 회도 당일바리 숙성회고 갈치 역시 그렇다. 갈치조림은 정말 비싼 요리집의 맛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맛있다. 조미료에 의존하는 양념이 아니고 칼칼하면서 시원한 맛이 절묘하게 혼재한다. 갈치빵이 얇아 생선살의 풍성함은 아쉽지만 나름 한줄 밥에 올려 먹으면 짧지만 맛있는 한 입이 된다. 사실 기가막히게 좋아던 것은 감자인데, 감자가 너무나 포실하게 잘 익어서 양념과 멋진 궁합을 이룬다. 무도 너무 무르지 않게 잘 조리가되어 당연히 맛있다. 또 생각날 것 같은 훌륭한 갈치조림을 한우전문점인 <벽제갈비>에서 맛보다니 ㅎㅎㅎ 정말 노력 많이 하신 티가 난다. #봉피양냉면 당연히 마무리는 봉피양 냉면으로 해야지.... 다행히 맛보기냉면이 9천원이라 고기 가격에 비해 부담없이 한 그릇 먹을 수 있다. 이번에 새롭게 안 사실인데, 최근에 많이 신장개업하는 냉면집들의 육수맛이 대부분 고기국물에 의존한 육향 진한 맛이고 이 맛의 결을 봉피양 계열이라고 판단을 했었다. 그런데 여기서 봉피양냉면을 먹어보니 최근 먹어본 판동면옥의 맛과는 천양지차로 차이가 난다. 고기 위주의 육수에 비해 봉피양냉면의 육수는 채수의 맛과 복잡한 단맛과 향신맛이 섞여있는 복합적인 맛이었다. 그래서 봉피양냉면은 육향 위주의 냉면들과는 완전히 다른 독자적인 장르의 냉면으로 판단하기로 결심을 했다. 정말 기가막히게 맛있는 냉면으로 마무리를 했는데, 조금 남은 냉면국물에 밥을 말아먹어보니 이 역시 너무 맛있어서 다른 냉면집에 가서도 꼭 시도해 보려고 한다 ㅎㅎ (한 번쯤 해보세요.. 냉면에 밥말아 드시는거 ㅎ) #디저트 상하목장의 고소한 소프트 그림으로 마무리 해주신다. 아이들이 특히 좋아했는데, 꽤 세련된 마무리가 되는 느낌 #아쉬운점 한 번 방문으로 아쉬운 점을 꼽을 수는 없지만 파인다이닝 수준의 서빙은 아직까지 완성되지 못했다.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한 부분이다. 그리고 고기에 대한 좀 더 세세한 설명이 필요하다. 이만큼 비싼 가격의 식당을 방문하는 손님들은 음식에 진심인 분들이 많기 때문에 가져 갈비에요, 갈비추리에요.. 이 정도의 설명으로는 성이 안찰것이다. 좀 더 성의 있게, 그리고 좀 더 상세하게 설명하는 전문성이 필요하다. #또가고싶은곳 이번에 방문을 하면서 생각한 것이 우리나라에서 제일 비싼 갈비집 한 번 경험해보자.... 라는 심산이였다. 그런데 이곳을 경험하고나서 열심히 일해서 돈 많이 벌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집은 단 한번 경험소비로 그칠 수준의 집이 아니였다. 좋은 재료를 좋은 기술로 최상의 결과물로 손님에게 제공을 하는 멋진 식당이였다. 이집은 또 오고싶다. 자주올 수는 없겠지만 나로 하여금 열심히 살라는 인스파이어링을 해주는 멋진 곳이였다. PS: 여긴 <콜키지프리> 정책이다. 요즘 주류 바틀 주문 필수인 곳이 난무하는 마당에 얼마나 귀한가. 음식만으로 승부한다는 뜻이다. 그러다보니 메뉴 가격이 비싼 듯 하지만 술값이 들지 않아 최종 가격은 그리 비싸다는 느낌이 적다. 이날 방문은 볼드하고 바디감 충만한 나파 까쇼로 가져갔는데 이집 갈비와 기가막히게 어울린다. 더 좋은 것은 <일반소주>도 판매하신다 ㅎㅎ #러셔스의베스트한우

벽제갈비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81길 2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