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주시 #도갈비 "근고기 필요없다. 칼집으로 승부하는 제주 흑돼지" 돼지고기가 유명한 제주에 가면 주로 근고기로 먹는다. 전통적으로 유명한 돈사돈의 영향이 크겠지만 그러다보니 '제주돼지 = 근고기' 라는 등식이 성립이 되었다. 하지만 제주에 근고기만 있는 것은 아니다. 생돼지갈비도 아주 좋고 이곳 도갈비 처럼 #칼집 으로 승부하는 곳도 있다. 도갈비는 상호가 갈비집이지만 칼집 넣은 목살과 오겹살이 유명한데 촘촘하게 넣은 칼집의 위력을 체감할 수 있는 식감이 일품이다. 칼집 넣은 목살과 오겹살은 구워지면서 단단해질 수 있는 근육을 미리 끊어 질길 수 없게 만든다. 특히 목살은 구워 시간이 지나면 금방 단단해지기 때문에 굽자마자 빠르게 먹어야만 하는 부위인데, 이집의 목살은 시간이 지나도 차가워져도 충분히 맛있는 식감을 유지하는 멋진 경험을 준다. 이런 현상은 물론 오겹살도 마찬가지. 껍질이 단단해질 수 있는 오겹살의 단점을 칼집으로 극복한다. 고기가 참 맛있긴 한데 굽는 서버들의 솜씨가 참 좋다. 질 좋은 참숫도 한 몫 하겠지만 정성들여 구워주는 훈남들의 솜씨가 여간이 아니다. (참고로 이날 가게가 한가해서 여유있는 서빙을 받을 수 있었음) 이런 솜씨로 항정살을 구워주시니 마무리 입가심으로도 안성맞춤. 제주에 오면 근고기만 찾을 일은 아닌 듯 하다. 그 증거를 도갈비가 보여준다. #러셔스의베스트숯불구이 #러셔스의베스트고기 #러셔스의베스트돼지구이
도갈비
제주 제주시 한라대학로 85 1층
권오찬 @moya95
제 기억에 올레길 초창기 시절만 해도 직화보다는 솥뚜껑 구이가 많았던 것 같은데, 이젠 찾아보기 힘드네요. 육질 + 손질 + 구이빙식 + 그릴러 + 컨디먼츠 + 사이드.. 고기맛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 꼽아보니 간단한 음식이 아니네요. ㅋ
Luscious.K @marious
@moya95 솥뚜껑은 정말 그리워요. 저도 솥뚜껑 빅팬입니다. 가장 활용성 높은 그릴팬. 특히나 두부 구워서 삼겹 두부 김치 삼합은 정말 최고죠. 고기집 아무나 하는거 아닙니다 ㅎㅎ
맛집개척자 @hjhrock
개인적으론 이렇게 칼집 넣어 굽는게 속까지 골고루 잘 익고 겉은 더 빠삭한게 더 좋은거 같아요..다만 주인장이 칼집 넣느라 고생이 많으니 가격대가 좀 나가겠지만요..^^;
석슐랭 @kims8292
제주에서 근고기도 좋지만, 잘하는 곳이 많아 근고기만 먹기에는 아쉽더라고요. 도갈비의 칼집 기억해두겠습니다ㅎㅎ
Luscious.K @marious
@hjhrock 저도 칼집 고기 선호합니다. 고도의 칼기술도 팔요하구료. 그래서 삼원가든이나 벽제갈비 처럼 다이아몬드칼집 갈비는 명품이 되죠. 여긴 칼집도 꽤 촘촘히 잘 넣고 고기 맛도 우수해요.
Luscious.K @marious
@kims8292 왠만하면 근고기 먹는데 여긴 흑돼지 + 칼집이라 기억해두실만 합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