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scious.K
4.0
1개월

#삼성동 #히노츠키 "조용하고 훌륭한 서비스가 강점" 호텔일식은 잘 가질 않는다. 신라호텔과 조선호텔을 제외하고 비싼데 그 값어치를 잘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텔일식이 늘 존재하는 이유는 프라이빗한 분위기와 극락의 서비스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음식의 맛이 일순위가 아니라 접대를 위한 분위기와 서비스에 프라이어리티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인터컨티넨탈호텔 파르나스의 일식당은 히노츠키다. 거의 모든 공간이 룸으로 구성이 되어있어 접대를 위한 공간임을 알 수가 있다. 즐겁게 먹고 마시며 일식을 온몸으로 즐기기에는 어려운 공간구성이다. 점심으로 식사를 했는데, 꽤나 단촐한 구성임에도 가격은 비싸긴 하다. 그러나 공간이 주는 조용함과 놀라운 써비스는 음식가격에 서비스와 공간의 가격이 첨부됨을 알 수가 있다. #전채 몸철에 쭈꾸미가 제철이니 쭈꾸미 여리가 나온다. 부드럽게 잘 삶아진 쭈꾸미와 기가막힌 전복이다. 절인 양파채가 간을 더하는데 곁들임 잎채소는 맛있는 해물과 부조화다. 잘나가나 아쉽다. #사시미 사시미 몇 점이 나왔는데 미들급 스시집 수준의 숙성과 맛의 사시미다. 특별함도 없지만 부족함이 없다. 비주얼을 좀 더 신경쓰면 좋았을 듯. #스시 스시가 그리 먹고싶어 스시가 포함되어 있는 코스로 골랐는데 스시는 아쉬움도, 맛있음도 공존한다. 네타는 좋다. 재료도 좋고 재료 다루는 솜씨도 기본 이상이다. 그런데 샤리가 아쉽다. 차갑고 끈끈해서 5성급 특급 호텔의 샤리가 맞나 싶다. 동행은 이런 식감 좋다고 하시지만 최근 스시집의 트랜드인 강한 샤리의 느낌 보다는 편안한 국내 일식집 초밥 같은 질감과 맛이다. 다행히 따로 추가로 주문한 2차 스시의 구성이 좋아서 스시의 아쉬움은 달랬지만 이집 스시의 특징이 찰지고 차가운 샤리라면 재방문은 절대 안할 것이다. #우동 그냥 우동 다행히 강하지 않으면서 은은한 점은 맘에 든다. #과일 그냥 과일 종합해보면 역시 음식에 강점을 두기 보다는 공간과 서비스에 강점이 있는 곳이다. 오랜만에 호텔 일식을 경험하니 나의 경험치가 하나 상승한 느낌 ㅎㅎ PS: 다찌에서는 오마카세가 가능한데 이집은 카이세키 오마카세가 있는 것도 특이점. PS2: 이집은 인터 일식 #하코네 의 리뉴얼 식당입니다. https://polle.com/p/42uWmy #러셔스의베스트플레이스

히노츠키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521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1층

권오찬

사진에서 튀지 않는 모범생의 정갈함, 단정함이 느껴지는데, 이것이 히노츠키가 지향하는 바인가 봅니다.

Luscious.K

@moya95 ㅎㅎ 네. 간결하고 깨끗한 음식과 서비스가 좋았지만 맛이 좀 더 가미 됐으면 더 훌륭한 레스토랑이 됐을 듯해요 ㅎ

평화동이

가격이... 접대 아니면 못 갈 것 같구요, 접대도 일반적인 접대로는 승인 안 날 것 같네요 ㅎㅎ

Luscious.K

@lkhun71 ㅎㅎ 저도 공짜 바우쳐 있어서 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