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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scious.K
1.0
6개월

#논현동 #대가방 "명성에만 의지해서 후퇴하는 대가방" 초기에는 참 맛있는 집이였다. 바삭한 탕수육이 압권이였고 대가탕면도 당시 많이 없던 하얀짬뽕의 대중화에도 기여를 했다. 무난한 짜장면도 좋았다. 그런데 변하기 시작했다. 워낙 전국구 탕수육 맛집이기도 했고 굴짬뽕이 아닌 대가탕면이라는 이름으로 팔리는 탕면의 호기심도 있었겠지만 이미 가족 붙은 유명세는 접객에 문제가 생겼고 주인장의 태도도 가게 중심적이 됐다. 5년 전에 이미 대가방은 나에겐 음식은 괜찮았어도 맛집이 더이상 아니였다. 최근에 선정릉역 쪽으로 더 넓은 매장으로 이사를 했고 대가방의 새 시즌이 시작되었다. 겉보기에는 번듯한 모습인데 내실은 완전히 아쉬움으로 가득하다. #접객 접객에 체계가 없고 중구남방. 가장 하위 서버들은 어리버리하고 바빠서 허덕이는 모습이 역력하고 그 위 상위 서버들은 권위적이고 무뚝뚝하다. 불러도 대답없는 서비스는 식사 자리를 힘들게 한다. #음식 다 맛없어지고 아쉬워졌다. 그나마 탕수육이 여전한 감은 있다. #난자완스 최악의 난자완스. 보기 좋아 보이나 너무 튀겨 퍼석한 고기는 내가 뭘 씹나 의아한 느낌이 난다. 분명 한 번 튀겨 놓은 고기완자를 주문과 함께 다시 튀겨 볶아냈다. 이렇지 않으면 그 어느 난자완스가 이런 초오버쿡의 식감을 낼까? #양장피 이렇게 맛없는 양장피는 처음이다. 볶음에 간이 약해 섞어 놓으면 심심한 겨자냉채가 된다. 내가 좋아하는 양장피 맛집들이 울고갈 아쉬움의 결정체 #탕수육 탕수육은 그래도 예전의 식감을 유지한다. 오랫동안 바삭한 캔디 느낌의 식감과 달콤함은 대가방의 탕수육 아이덴티티였는데, 다른 음식 때문에 아쉬운 마음을 그나마 달래본다. #대가탕면 예전의 풍성한 굴과 건더기에 비하면 뭔가 휑한 대가탕면. 재료 아낀 소가탕면이라고 부르는 것이 맞다. #짜장면 유니짜장이라 부르기 부끄러운 재료의 다짐상태다. 재료 조금 잘게 썰고 고기를 다진 고기 사용하면 다 유니짜장인가? 대가방 오너가 화상으로 알고있는데, 유니의 한자의 의미를 모르시지 않을 터인데..... 이제 나에게 최악의 중식당이 되버린 대가방. 유명하니 장사는 잘 된다. 어쩌면 그게 독이 되었을 수도 있겠다. 지쳐가는 점원들과 그 피로가 느껴지는 한심한 접객. 많은 손님을 응대하기 위한 주방의 꼼수와 재료의 아낌. 맛내기의 무책임함 등이 어우러져 이제는 더 이상 끌림이 없는 無磁力의 식당이 되버렸다. #러셔스의워스트

대가방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333 모아엘가퍼스트홈 1층

포식자

처음 가봤지만, 주방장이 바뀐 건지는 몰라도 전성기의 맛이 아닐 거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Luscious.K

@predator 저는 동네라 초창기부터 다녔는데 이젠 동네 중국집 수준보다 아쉽네요. 효율과 이익만 생각하는 경영 철학이라 맛이 손해를 볼 수 밖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