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열기

#삼성동 #대도식당 #600리뷰 600번째 리뷰를 어느 곳으로 할까 고민하다가 저희 가족 가장 좋아하는 식당 중에 한 곳인 대도식당으로 선택했어요. #역사 대도식당의 역사는 참 파란만장하죠. 마장동 우시장 근처에 최고의 등심구이집으로 자리잡은 곳으로 저도 어렸을 적에 아버지 손 잡고 즐겨 찾던 곳입니다. 2세대의 사업 확장으로 서울 방방곡곡 지점이 생겼지만 유일하게 삼성점이 둘째 아드님 가족이 직영하시는 곳이였고 창업주 할머님이 직접 삼성점 둘째 아드님을 위해서 그 맛있는 깍두기를 담가주셨답니다. 지금도 대도식당은 깍두기 볶음밥이 유명한데… 그 명성이 바로 할머니의 깍두기에서 우러나오는 맛이지요. 그 후 본점 사업이 쇠퇴하고 (좋은 일이 아니라서 여기엔 쓰지 못하겠어요ㅜㅜ) 대도식당 상호와 본점 사업권이 모두 다른 분께 넘어가면서 예전의 원조 대도식당의 명맥을 유지하는 곳은 오직 여기 삼성동 대도식당이 유일하게 되었습니다. 여전히 삼성동은 대도식당 창업주가족이 운영하시고 할머님이 아직도 직접 깍두기를 담그신다고 하시네요. #분위기 강남 한복판에 있으면서도 내부에서는 시끌벅적한 취객들의 목소리와 고기 구워주시는 이모님들이 분주합니다. 옛날식 가스버너에 반찬도 양배추, 파무침, 깍두기가 다이지만 이 곳에서는 그 이상이 필요도 없고 더 있으면 낭비입니다. 오직 고기와 깍두기에만 집중하면 됩니다. #등심 이집 등심 맛있습니다. 더 이상 할 말은 없습니다 ㅎㅎ #깍두기볶음밥 여긴 고기보다도 깍두기볶음밥이 명물이지요 깍두기볶음밥으로는 제가 먹어본 #깍볶 중에 최고이고 #철판볶음밥 중에 세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최고의 깍볶입니다. 그리 달지 않지만 진하지도 않으면서 시원한 깍두기는 쉽게 흉내낼 수 없습니다. 이런 깍두기를 고소한 소기름 가득 배인 철판에 푹 졸이기를 두어 차례.. 그리고 밥을 볶다가 누르고… 누른 볶음밥을 다시 볶다가 누르고.. 이런 반복적 과정과 정성을 들인 이곳 깍볶은 그냥 휘리릭 한 번 볶고 마는 다른 곳과는 레베루가 다르다고 할 수 있지요. 10분 이상의 깍볶 조리과정을 정말 군침 흘리면서 보다가 먹는 그 첫술은 내 입에 작은 천국을 만들어 주는 환상적 탄수화물입니다. 정말로 고기는 1인분 볶음밥은 5인분 시키고 싶은 곳. 진짜배기 대도식당을 느끼시려면 마장동도 아니고 이젠 삼성동으로 가셔야 한답니다. #러셔스의베스트고기 #러셔스의베스트한우 #러셔스의베스트볶음밥 #러셔스의베스트김치 #러셔스노포

대도식당

서울 강남구 삼성로 54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