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동 #로바타탄요 지난 11월에 오픈하신 #로바다야키 집이에요 숯불한우집인 ‘우시야’에서 공들여 오픈하셨다 하십니다 개점 때부터 옛 로바다야키 향수에 마치 클래식카가 강력한 퍼포먼스로 리뉴얼되 재출시된 느낌으로 기대하고 가고 싶었던 곳.. 한 마디로.. “더할 나위 없다... (^^)__b” 입니다 #로바다야키 구이 전문의 선술집으로 90년대 강남에서 초유행 했었지요.. 지금의 로데오거리 중심으로 아랑 아사 쇼쿤 등등 레몬소주 오이소주 삼치구이 알탕 감자구이 튀김... 진짜 일본의 로바다야키와 차이는 있지만 당시 오렌지족의 메카였지요 ㅎㅎ 그 후 이자카야에 밀려 사라지고 신사동 일대에 작은 로바다야키가 명맥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분위기 가게 들어서면 다찌석이 키친을 둘러싸고 있고 작은 화로들이 다찌석에 중간중간 놓여 있습니다 그리고 쉐프님들이 손님들 앞에서 숯불구이를 정성껏 구워서 바로 앞에 손님들께 따듯한 갓 구운 안주를 내어주십니다.... 술 한잔 하면서 바로 앞에서 누군가가 안주를 만들어 주신다는 컨셉은 극상의 대접을 받는다는 느낌이 충만한 분위기를 연출하네요. #닭구이 먹어본 구이가 4종 모듬으로 구성된 난코츠(가슴연골), 세세리(목살), 하라미(횡경막 안창살), 모모니쿠(다리살).. 에 카와(껍질)를 추가했습니다 쉐프가 지속적으로 관찰하며 눈앞에서 조리하기 때문에 보는 재미와 믿음이 더해져 맛에 대한 기대감이 엄청 상승하지요 불향 가득 식감 좋은 난꼬츠.. 적당히 부드러운 세세리.. 쫄깃한 식감의 하라미.. 메콤하게 내어주신 모모니꾸.. 담백한 타레와 적절한 불향이 조화된 최근 먹어본 닭구이 중에 최고였습니다 하리라이트는 닭껍질인데.. 어떻게 손질하셨는지 여느 야키도리집의 껍질보다 지방이 육즙처럼 확 퍼지는 것이 마치 질 좋은 오도로 느낌이였어요 닭구이에서 이미 이 집의 재료 수준과 조리 수준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채소구이 버섯 피망 산마 가지 아스파라거스 5종 모듬 주문했습니다.. 닭 지방에 버터를 뭍여 채소에 살살 발라가며 구우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였고 채소 본연의 식감과 맛을 잘 살리셨어요.. 가장 인상적인 것은 산마구이.. 마를 구우면 어떤 맛이 난다는 것을 단단히 배웠습니다 속도 편해졌구요.. 오토시로 주시는 에다마메(풋콩)구이 또한 처음 보는 조리법이였는데.. 보통 삶아서만 먹는 에다마메에 숯불향을 살짝 입히고 단맛을 활성화 시킨 훌륭한 오토시였네요.. #도빔부시 메뉴에 도빔무시가 있어 국물요리 좋아하는 저는 마무리로 주문해 봤습니다 도빔무시는 연한 베이스육수에 향기 좋은 채소.. 은행이나 자연송이를 넣고 주전자째 쪄내는 일본식 콘소메 요리인데.. 그 연한 맛의 섬세함과 향기로 먹는 일본요리의 진수이지요 이곳 도빔무시는 형식은 잘 갖추어져 있고 첫 입의 맛과 향은 아주 좋았으나 향의 여운이 오래가지 않아 약간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좀처럼 국내에서 찾기 힘든 메뉴이고 마무리로 속을 달래줄 수 있는 훌륭한 아이템이였습니다 재료 맛 분위기 서비스 모든 것이 만족스러웠던 이곳.. 이제 새로운 로바다야키의 지평을 열어주시기 바랍니다 대만족!!! #러셔스의베스트일식

로바타 탄요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28길 49 유림아트홀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