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카츠 만월 ⭐️⭐️ 사실 내 소울푸드가 참치김밥+라면으로 바뀐 건 얼마 되지 않았다. 꽤 오랜 기간 동안 나의 소울푸드는 일식 돈까스이다. 내 생애 마지막식사는 윤기가 좔좔 흐르는 흰 쌀 밥에 두툼하고 바삭하게 튀겨진 돈까스이길 바랬다. 그랬던 나이기 때문에 돈까스에게 주는 점수는 굉장히 후한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집은 다신 방문하지 않을 것 같다. 첫번째 이유는 접객의 태도였다. 정말 이런 걸 트집잡고 싶지 않... 더보기
돈카츠 만월
충북 청주시 상당구 상당로115번길 61
아주 다양하게 발골된 닭의 각종 부위를 직원분들이 숯불 화로에 직접 구워주는 방식의 업장이다. 일식일단 각 테이블마다 붙어서 닭을 구워주는 직원분들의 구움새가 아마추어나 일일 알바의 느낌이 아니라 매우 마음에 들었다 이날 모듬을 주문하여 다리, 안심, 목살, 날개, 봉, 염통, 근위를 맛보았는데, 부드러워야 할 곳, 꼬들거려야 할 곳, 쫄깃해야 할 곳, 이런 각 부위의 특징이 정확하게 느껴져서 정말 좋았다. 사실 킥은 닭과 함... 더보기
청계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무심동로354번길 43
청주, 하면 뭔가 ‘분식에 강한 곳’이라는 이미지가 있어서 분식 임금님인 떡볶이를 고르는 데에는 제법 많은 고려가 필요하였다. 엄선하여 고른 첫 떡볶이집이었는데, 맛은 분명 있었지만 아쉬움이 남는 집이었다 우선 요즘 은근히 찾아보기 힘든 ‘올드 스타일’에 충실한 떡볶이라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었다. 엽떡이나 신전 같은 떡볶이와는 아예 다르다. 요즘 찾아보기 힘든 죠스가 그나마 비슷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다르다. 이런 말캉한 쌀떡... 더보기
소문난 부부 떡볶이
충북 청주시 상당구 상당로55번길 40-1
나는 오무라이스에 대한 로망이 좀 있다. 중국집에서 흑미로 당근 넣어서 얄팍한 지단으로 해주는 그런 오무라이스 말고, 보들보들하고 진한 맛의 계란이 밥 위에 두껍게 펴져 있는 그런 오무라이스 말이다. 오무라이스 계란 만드는 영상도 매번 홀린듯이 본다. 킷사동구리는 가는 방법이 쉽지 않다. 매일 2주 전 날짜의 구글 예약폼이 오픈되는데, 인스타에서 제법 떴는지 좋은 시간대는 금방 꽉 차버린다. 12시 오픈 때 먹으려면 2주 전에... 더보기
킷사 동구리
충북 청주시 서원구 수곡로37번길 1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