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레나영
ELENA YOUNG
ELENA YOUNG
가슴에 스미는 잔잔한 행복의 요리. — 이탈리아 피렌체와 시에나, 프랑스 파리의 호텔과 미슐랭 레스토랑에서 10여 년 간 셰프파티셰로 경력을 쌓은 유옥영 셰프님이 청담동 주택가에서 9년 째 운영 중인 작은 디저트샵 & 비스트로 <엘레나영>. 셰프님의 영어 이름이 엘레나인가 했는데, 알고보니 “E poi, una Luce e' Entrata Nella mia Anima, 한줄기 빛이 나의 가슴에 들어오다“라는 문장의 약어였... 더보기
#청담동 #엘레나영 "편안한 기품" 화려하지 않지만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을 갖추고 있는 청담동의 작은 이탈리안 레스토랑. 수 많은 미슐랭 레스토랑의 경험을 가지고 있고 자신도 그 수준의 레스토랑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이 되지만 허례허식 없이, 겉멋 없이 음식의 본질을 보여주시는 엘레나 쉐프님의 작은 공간. 이번엔 따로 코스 주문 없이 매장에 준비된 메뉴들로만 즐겼음에도 모든 요소요소가 모자름도, 넘침도 없이 정확하게 만족스럽... 더보기
최은창님 리뷰에서 보고 들렀던 여기 엘레나영의 파스타는 요즘 유행하는 흔한 고급 파스타 가게에서처럼 생면을 쓰거나 트렌디한 느낌은 아니지만 그런 가게들에서 흔히 경험하는 파스타의 볼륨이 손바닥 한 줌 정도 되는 타입이지 않고 충분히 식사로 가능한 볼륨인데다 트렌디하진 않아도 적당히 클래식하면서 수준도 있는 플레이팅과 맛이어서 좋아 맘에 쏙 들었던 가겐데 오랜만에 저녁을 먹으러 들러봄. 이른 저녁 시간이어선지 첫 손님이었고 주방에... 더보기
맛난 음식을 좋아해서 그런 맛집을 찾아 나서지만 최근 Luscious.K님의 코자차 리뷰에서처럼 많은 경우 사기꾼이나 도둑으로 느껴지는 다양한 빌런들을 만나는 경우가 대부분인지라 그런 빌런들을 상대로 싸우다 보면 녹초가 되는 기분임. 스시아오타에서의 점심이 기대이하였어서 지난 첫 방문에서 좋았던 여기 엘레나영을 찾으면 몸과 마음이 치유될 것 같아 미리 전화로 들러도 되는지 확인 후 들름. 가게에 도착하니 셰프분의 지인이신 것 같... 더보기
#청담동 #엘레나영 "산삼 같은 청담동의 보석" 산삼은 정말 귀하고 눈에 띄지 않는다. 대신 발견이 된다면 온 산이 터져나갈 정도로 산신께 감사하는 의미로 <심봤다>를 외친다. 가치를 아는 사람의 눈에는 산삼이 보이겠지만 범인의 눈에는 산삼도 그져 산속의 한 종류의 풀일 수도 있겠다. 그래서 산삼이 더욱 귀하게 취급이 되고 최고의 약재로 회자된다. 식당들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세상에 널려있는 수 많은 식당 중에 한껏 치장... 더보기
이 가겐 최은창님이 최근 리뷰에서 아무나 데려가지 않는 가게라고 하셔서 궁금했고 마침 동네길래 가고싶다에 세이브해뒀었음. 주말에 어디라도 들러보고 싶어 원랜 종로 쪽에 있는 가게를 들러볼까하다 날씨도 꾸물해 멀리 가기도 그러던 차에 여기 엘레나영이 생각나 전화를 해보니 4시쯤 어중간한 시간대여선지 지금은 한가하다고 하셔서 바로 집에서 출발하는데 비가 쏟아져 여러모로 오늘은 여길 갈 코슨가 보다 함. 금방 가게 앞에 도착했는데 보... 더보기
아무나 데려가지 않는 식당 의사는 결과로, 판사는 판결문으로, 과학자는 논문으로 얘기한다. 딴 말 필요없다. 식객은 식당으로 얘기하고, 쉐프는 음식으로 얘기한다. 어느 식당에 초대하느냐 매우 중요하다. 어떤 음식을 대접하고 받느냐 관계형성에 큰 영향을 주는 요소다. 비단 식객들 뿐아니라 정치에서도 음식은 중요하다. 음식은 의전의 하나이고, 의전 중 제일 큰 부분 중의 하나다. 닭고기를 내냐 아니면 낙타고기를 대접 받는냐는 천지차... 더보기
엘레나영의 겨울 메뉴 오너 쉐프의 작은 레스토랑. 화려한 장식적 요소를 최대한 억제한 단아하고 기품있는 이태리 요리를 낸다. 쉐프를 닮은 요리. 단골의 식성과 취향을 어느 정도 파악했으므로 일 주 전 쯤 코스 메뉴를 구성해 미리 추천하고 식객들이 기호에 맞게 조정할 수 있다. Personalized menu. 한 테이블 만을 위한 특별한 메뉴. 방울토마토 쿨리. 낮은 온도에서 서서히 착즙한 스프. 리코타 치즈를 더 크리미하게 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