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자씨 없는 박경자식당 당시 근처에서 밋업하고 2차로 방문. 두 번째 방문이지만 느낌은 첫 번째와 크게 다르지 않다. 술을 많이 즐기지 않아 전통주에 대한 감흥이 별로 없어서 그런가... 음식도 딱히 맛이 뛰어난지는 잘 모르겠음. 그렇다고 맛없는건 절대 아님. 한식 카테고리 안에서 안주로 쓸 수 있는 음식들을 맛깔나게 풀어낸다. 맨날 문어숙회랑 배추전만 먹었는데 만약 또 오게 되면 다른 걸 먹어봐야겠음. 물론 내 발로 또 올 ... 더보기
금요일 저녁, 거의 만석이었지만 다행히 작은 2인자리가 남아있다고 하셔서 30분 전에 예약하고 방문. 홀이 작아서 시끄러운 팀이 하나라도 있는 운 나쁜 날이면 너무 소란스러워진다. 맞은편 상대 말소리가 안들려.. 추천해주신 녹파주 나쁘지 않았다(애초에 술을 좋아하진 않아서 맛이나 페어링은 모르겠다) 술 싫어하는 주제에 안주 조지러 술집 갔는데 만족. - 배추전은 다들 시키길래 시켜봤는데 맛있다. 물론 집에서도 기름 듬뿍 쓰면 낼... 더보기
친구가 맨날 논현에 배추전이 맛있는곳이 있다며 노래를 불렀던 곳인데, 어느날 친구가 여기서 전통주 오마카세를 먹어보고싶다는 말에 당연하게 따라가봄ㅎㅎ 뭔가 요즘 전통주 잘못먹으러가면 가격만 비싸고 맛은 묘하게 맛없는거 먹기가 쉬운데 여기서 먹은건 전부 다 맛있었음ㅠㅠ 친구가 노래를 불렀던 배추전은 (배추천이 배추전이지 맛있는 배추전이라고 얼마나 맛있겠냐?) 했는데 바삭하고 부드러워서 맛있어서 할말이 없었음..ㅎㅎ 그리고 3인이서... 더보기
간단한 한식과 약주 오마카세. 일곱 가지 음식과 일곱 종류의 우리나라술을 묶어 오마카세로 낸다. 인당 칠만원. 꼭 음식과 술을 매칭하는 것은 아닌데 마시고 먹다보니 그렇게 내주게 된 듯하다. 첫 음식은 배추전. 반죽물이 있는 듯 없는 듯 배추를 기름에 지져 낸다. 첫 드링크는 오미자막걸리 오희. 탄산감과 산도가 좋아 식욕을 돋운다. 육회, 문어, 숭어뱃살, 무늬오징어로 구성된 해물요리. 모든 해물이 카르파쵸처럼 얇다. 육회와 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