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
新盛


新盛
예약가능
룸있음
“모든 순간이 회 였다.” 오래된 한국식 일식집 신성이 내일모레 문을 닫는다고 하네요. 1973년에 문을 열었으니 53년간 영업하다가 재개발로 영업 종료 한다 하네요. 솔까 이 집은 10년 전쯤 가보고, 이해하기 힘든 아주머니의 험한 소리 때문에 그 뒤로 발길을 끊었습니다. 거친 홀 대응을 감수하고서라도 가고 싶은 맛집도 있지만, 신성이 또 그 정도는 아니었던지라. 그래도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오래된 한국형 일식집이 ... 더보기
1973년 6월, 서린동에 문을 열었다. 종로에 빌딩들이 솟기 전, 청계천이 복개되던 시절이다. 반세기가 지났다. 5월 15일, 재개발로 영업을 종료한다. 적어도 종로의 오래된 일식당은 하나의 기호였다. 양식보다는 접근하기 쉽고, 한식당보다는 격식이 있다는 인식. 정치인, 관료, 기업인들이 드나드는 장소. 음식은 그 자리의 배경이 아니었다. 기능이었다. 자극적이지 않고, 무난하되 품이 있고, 어떤 자리에서도 무리 없이 통하는... 더보기
신성의 "회덮밥"과 "민어탕"은 남달라요. 뽈레에선 호불호 갈리는 것 같은데, 손님들 모시고 갈 때마다 회덮밥, 민어탕만 시켰는데 늘 호였습니다. 두툼한 제철 회들이 푸짐하게 들어간 회덮밥은 날치알, 마늘, 참기름이 올라가 있는 게 다른 곳과 차별화된 점이고, 야채도 싱싱해요. 민어탕은 양은 적은 편이지만, 재료는 실하게 들어있고 깊은 민어탕 국물 맛이 일품이에요. 진하면서 개운한 맛! 국물이 상대적으로 적은 점은 아쉬워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