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구정 전통과 트렌드 사이, 과녁은 어디에 있을까 평양냉면만큼 전통의 틀 안에서 굴러가는 분야도 찾기 어려울 것 같다. 밍밍하다는 고깃국물과 메밀향 가득한 면. 한때 방송에서 스노비즘의 상징으로 드러났을 정도로 재미있는 장르기도 하다. 구의의 한 한적한 거리에 젊은 와인바 사장님이 오픈하신다는 색다른 소식에 방문한 곳. 마치 캐주얼한 타코 식당을 연상시키는 인테리어. 주문은 태블릿으로 가능한데, 평양냉면보다도 엄청난 와인 ... 더보기
50만원짜리 샴페인을 파는 평양냉면집. — “MZ평양냉면”이란 수식어에 끌려 가보았는데, 정녕 뭐 하나 뻔한 것이 없더라. 모자를 대충 걸쳐 쓴 사장님은 혼자 온 손님과 낮부터 위스키 한 잔을 걸치고 있었다. 주방은 여느 이북식당들과 다르게 젊은 여성분이 지키고 있었고. 점심, 저녁 메뉴 외에 1인석 한정 세트메뉴를 따로 두고있다. 벽과 고독한 대화를 나누는 손님들을 위해 평양냉면과 모둠제육 세트를 단돈 24,000원에 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