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방의 강호라는 소문을 듣고 찾아왔다. 과연 그랬지만, 동네친구가 없어 혼밥으로는 이정도 맛보는 것이 한계였다. 2025년 1호 고군분투였다(1월 2일에 갔다). 애석할 따름이다.
#광장동 #장순루 #난자완스 * 한줄평 : 언젠간 써먹을 수 있는 난자완스와 관우 이야기 • 공부연과 만한전석의 음식, 난자완스 이야기 • 중국 대륙의 난자완스와 차이점 • 임진왜란 당시 관제신앙이 조선으로 들어오다 1. 중국집에서 주문하기 가장 만만한 요리이자 호불호 없이 누구나 사랑하는 음식이 바로 <탕수육>이다. 70년대생인 내 유년 시절 기억 속 화상 중식당에서 경험한 탕수육은 분명 칼판 주방장의 유려한 칼솜씨 ... 더보기
#광장동 #장순루 #탕수육 * 한줄평 : 광장동 중식 노포의 귀환, 장순루 • Since 1968, 광장동 장순루의 귀환 • 중식 노포 톺아보기의 원동력에 대한 단상 • 군만두 주문은 필수 1. 그저그런 배달요리로 격하되었던 탕수육과 짜장으로 대표되는 <중식 돌아보기>가 한창 진행 중이다. 순수 한식에 국한되었던 노포 열풍이 중식으로까지 번진 것은 끼니 때우기용 배달 음식으로 중식이 격하된 와중에도 여전히 불 앞에서... 더보기
가족 모임에도 좋은 중식당 온가족이 둘러 앉아 맛난 음식을 나누는 것처럼 즐거운 일도 드물다. 가족식사에는 고깃집이 보편적 선택이긴 하지만 대게 네명이 한 화로를 둘러 앉게 되고, 다른 테이블과 말을 섞기 어려운 구조라 인원이 많으면 힘든 점도 있다. 원탁은 여덟내지 열명이 한 테이블에 둘러 앉아 음식을 나누니, 원탁이라도 상석은 있지만 원탁은 음식에 관하여는 민주적이며, 가족의 사랑을 나누기에 매우 효과적이다. 산라탕,... 더보기
돌아온 장순루 1968년에 연 식당. 근 60년이 다 되어 온다. 근처에 변변한 식당이 없던 시절 중식으로 이름이 났다. 길건너 고깃집 자리에 단층으로 있다가 지금 자리 새 건물로 옮긴지도 오래. 명도소송으로 5년여 문을 닫았다가 최근에 다시 열었다. 오래 자리를 지키던 할아버지는 안 보이고 이제 그 아들이 이어 받았다. 피는 물보다 진하지만 돈보다는 진하지 않다. 새로이 인테리어를 손봐 깔끔하다. 음식은 양이 꽤 많고 ... 더보기
오랜만에 방문한 장순루! 부모님과 일욜마다 외식하러 왔던 추억이 있어요~ 그냥 짜장도 너무 맛있지만, 저에게 장순루 근본 음식은 사천짜장입니다. 볶음짬뽕, 고추짜장 같은것으로 채워지지 않던 매콤 감칠맛이 폭발하는 한접시입니다. 양도 엄청 많아서 곱빼기 시킨줄 알았어요. 만두는 무난하고 잡탕밥은 별로에요. 탕수육은 옛날탕수육 느낌으로 저는 너무 좋았는데 아빠는 황푸차이나 탕수육이 더 좋다시네욥~ +발렛파킹비 2000원 받아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