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둠 반 그릇 두 개 시키려다 모둠 순대 한 그릇 강매(심지어 7천원 더 비싸 .. )당했지만 생각보다 훨씬 맛있는 모둠 순대 등장이라 입꾹닫. 이렇게 갑자기 랜덤하게 경험하는 돼지의 혀,,귀,, 였지만 아니 너무 마쉿자나;; 돈설은 처음에 고긴줄 알았어요 .. 너무 부드럽고 고소해서 ㅎ 구워진 우설은 먹어봤어도 삶은 돈설, 아니 그냥 돈설은 초면인데(^^) 첫트부터 기준치 확 높아져서 큰일났구먼 ~! 순대국은 비교적 맑은 ... 더보기
몇 년전 소개만 받고 기억만 해두었던 곳. 양재천을 걸어 집으로 가는 퇴근길에 문득 생각이 났다. 배추김치는 짙은 빛. 처음에는 익은 김치라 생각했는데 배추의 식감이 아삭하다. 그리고 짭조름한 맛에 양념이 많은 맛이라 겉절이를 닮아있다. 깍두기는 국물이 가득. 맛은 단맛없이 새콤한 맛이 입맛을 돋우는 맛이다. 독특하게도 크게 썰어진게 아닌 자잘하게 먹기 좋게 썰어 놓았으며 무의 아삭한 식감. ■모듬반접시 처음에는 3-4가지... 더보기
숨어있는 순대 강자. — 서울에서 순대 잘하는 집하면 보통 최자로드의 ‘산수갑산’이나 한 때 순대 오마카세로 SNS를 달구었던 ‘산골’ 등을 떠올릴텐데, 이들만큼 널리 알려진 곳은 아니지만 순대 맛집으로 꼭 꼽고싶은 곳이 양재동 <춘업순댓국>이다. 모둠 순대에는 순대와 함께 머릿고기와 내장 부위가 알차게 담겨 나오는데, 부위 하나하나가 인상적이다. 순대는 고소하면서 부드러운 맛이 나고, 머릿고기에선 기분 좋은 육향이 나며 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