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의 료칸에 묵었을 때, 목욕을 마치고 나와 먹었던 코스요리 ‘가이세키’는 내게 강렬한 인상을 주었다. 격식을 차린 듯 하지만 편안한 느낌이 공존하는, 일본 특유의 디테일함과 정갈함이 살아있는 식문화. 선정릉 옆에 위치한 이 식당은 그 가이세키를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저녁엔 코스 형태로, 점심엔 벤또 형태로 음식을 낸다. 메뉴 하나하나 고민하고 공들인 느낌이 들고, 가이세키 특유의 감성도 잘 느껴지는 점이 좋다. 뻔하지 않... 더보기
쇼카도 벤또를 예약했어요. 에피타이저가 두 가지 나오는데 첫 번째로 나온 계란 두부부터 맛있어서 기대감 상승. 다음으로 나온 차가운 완두콩 수프도 좋았구요. 벤또는 조리 방식이 다른 각각의 음식들을 한 번에 먹을 수 있어서 입이 즐거웠답니다. 일식이다 보니 간이 좀 센 편인가 싶었는데 크게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고요, 후식으로 나온 두부 아이스크림(..!)도 걱정과 달리 맛있게 먹었어요. 왜냐하면 아이스크림<두부였기 때문이죠 🤗... 더보기
많은 뽈레 분들이 추천해주신 소우게츠의 런치. 그릇도 예쁘고 (따라주시던 물병 너무 예쁨) 분위기도 좋고 선정릉 산책로에 자리한 가게가 참 고즈넉했습니다. 점심 벤또가 22,000원이라구요... 하나하나 삼삼하니 맛이 살아있고, 다양한 구성에 가성비가 너무 좋습니다. (이게 오른 것이라니...) 사진 외에 에피타이저 한 종과 디저트, 국, 밥이 제공됩니다. 봄날의 행복한 점심 이었습니다 :) #선정릉점심 #삼성동 #런치... 더보기
트위터에 먼저 올렸는데 나영님과 대화하던 타래에 어느새 세분이 누워(?)계시던 그곳ㅋㅋㅋ 호불호가 크지 않아 매번 약속장소 정하기를 저에게 미뤄온 친구가 요즘 제일 좋아하는 곳이라며 여길 딱 찍어서 만나자고 하지 않겠어요 (뽈레의 호평과는 별개로) 친구 반응에 더 호기심이 동했던 곳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대만족사랑해 전 처음간거였고 친구의 단골프리미엄에 더 잘 대접받은것일수도 있다고 생각돼요 와인을 맥주처럼 따라주셨고욬ㅋ...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