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중앙시장의 인기만점 웨이팅 맛집 대기 관리 이모님이 혼자 온 분들 기다리겠냐 합석하겠냐 하시는데, 단골로 보이는 남자 어르신은 말씀이 없고 저는 상관없다 답해버려 제 마음대로(?) 합석돼버림 서빙 오신 이모님 나를 따님이라 불러버림 ㅋㅋ 두 번 죄송한 마음으로 조용하고 묵묵히 어르신의 익숙해보이는 루틴을 따름... 김 그릇에 콩나물과 미나리를 수북이 덜어 양념장 뿌려 밥을 비비고, 국물은 식초장 한 술 끼얹어 떠먹다가 살... 더보기
진주 중앙 시장 안쪽, 굽이굽이 즐비한 맛집들 사이에서 65년째 전통을 지키고 있다는 어느 식당을 찾았다. 아귀와 복어를 전문으로 하는 집이라더니, 주인장이 생선을 손질하는 모습으로 손님을 반긴다. 자연스레 부푸는 기대감을 충족시켜준 주인공은 바로 '아귀 수육'과 '복국'. 아귀 수육은 생 아귀가 아니면 맛볼 수 없다는데, 주문 직전까지 살아있던 아귀를 바로 잡아 손님상에 내어준단다. 그 신선함 덕에 아귀의 간이며 대창...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