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천 특유의 와일드함이 살아 숨쉬는 곳. 메뉴는 단 두개, 그나마도 시간대마다 하나씩. 다소 정신없는 분위기지만 전날 달리고 나서 아침에 후딱 한그릇 하기에 이만한 곳도 없다. 해장국은 고기와 배추가 듬뿍들어가서 흡사 쌀국수 국물을 연상케 한다. 간이 되어 있지 않는데, 소금 반 티스푼 정도 넣고 잘 저어먹으면 충분하다. 회전율 좋은 메뉴+오래된 업력에 걸맞게 손님 맞이하고 내보내고 테이블 확보하는 사장님의 스킬은 가히 마이스... 더보기
인천에서 해장국집/국밥 추천을 받으면 “해장국이요.“ ”..?!“ ”가게 이름이...“ 하는 곳이죠. 인천 동구 송림동(?) 유서 깊은 찐노포 맛집. 오전 5시부터 열어서, 10시반까지는 배추 시래기와 고기가 듬뿍 올라간 해장국을, 오전 11시부터 오후 15시까지 설렁탕을 팝니다. 찐한 진짜 국밥을 오랜만에 먹었어요. 하얗지 않지만 뽀얀 투명도의 국물을 먹다보면 이게 찐이지.. 생각이 듭니다. +밥은 말아서 나옵니다.... 더보기
인천에 간판 하나 없이 56년을 버텼다는 해장국집. 진짜 고수는 자신의 존재를 뽐내지 않는 법이라는데- 첫인상부터 이 집의 내공이 궁금해진다. 방문 전 알아두어야 할 것이 있는데, 이 집은 오전 5시부터 10시 반까지는 해장국을, 11시부터 3시까지를 설렁탕을 취급한단다. 해장국은 청양고추를 넣으면 국물이 개운해지고, 먹던 중 깍두기 국물을 부어 칼칼하게 먹는 것 또한 매력적이다. 설렁탕은 해장국보다 천원 더 비싸지만 고... 더보기
해장국집. 상호명은 ‘해장국집’이지만 자신있는 메뉴는 설렁탕인 특이한 가게입니다. 한우로 우려낸 희뿌연 설렁탕은 곰탕과 설렁탕 그 어딘가쯤의 느낌입니다. 얇게 썰린 여러 부위의 고기가 적당히 들어있어 밥과 함께 떠 먹기 좋습니다. 밥이 토렴되어 나오기 때문에 국물이 깨끗하고, 간도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정말 순수한 소고기 국물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취향에 맞게 소금 후추를 추가하고 어느정도 먹은 후에, 깍국과 청양고추 ... 더보기
아침엔 해장국, 점심에는 설렁탕 단일메뉴만 각각 한번씩 파는 가게. 반찬은 신김치와 물렁해지기 시작한 국물가득 담은 깍두기 두가지. 메뉴도 반찬도 단순한데 그걸로 50년을 넘긴 곳이다. 가게 이름도 따로 없고 해장국집이라는 간판이 전부. 알아서 찾아오는 고객이 있다는 건 그만큼 내공이 있다는거겠지. ㅡ 해장국은 탁한색이지만 맑은 편에 속한다. 들어간 재료는 우거지와 고기 뿐. 어제 술마신 속이 맑아지고 새로 한병을 더 먹게 되는... 더보기
조금 걷기로 합니다. 이쪽 동산고등학교 거리는 주변에 먹을 곳들이 즐비해요. 이름없는 해장국집과, 기사식당이지만 준수한 짜장면과 짬뽕을 내는 곳( https://polle.com/alansokal/posts/92 ) 그리고 닭알탕으로 유명한 거리가 있지요. 요새 메이저리그에서 선전하는 류현진 거리가 있네요. 현진이가 야구를 잘하나봐요. 야구 문외한이라 잘 모릅니다만.. 현진~ 하면 어떤 구절이 떠오릅니다. 설렁탕을 사... 더보기
오랜만에 재방문한 송림동의 이름없는 해장국집입니다. 내부 인테리어가 살짝 바뀌었어요. 백종원과 같이 찍은 주인장의 사진이 사라졌습니다. TV프로그램에 나온 장면과 식당명을 현수막부터 각종 팝업광고와 배너거치대 및 족자까지 이용하는 식당들이 있는가하면 그렇지 않은 식당도 있네요. 위생부분도 신경을 쓴 모습입니다. 가게 앞의 너저분한 것들이 말끔히 치워졌고 내부 또한 청결해졌어요.(제가 원하는 청결의 기준이 아니고, 노포가 이정도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