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은 이제 끝났나요? 토종닭을 흥미롭게 해석하던 수인이 아쉽게도 수인 인사동 닭한마리로 바뀌었어요. 근처 백부장집(닭한마리)이 있는데, 닭한마리를 내세우는 게 궁금하더군요. ㅡ 닭한마리(2.8/2~3인) 맑은 국물에 마늘을 듬뿍 넣은 게 특징. 우려낼 수록 마늘향이 딱 좋을 정도로 퍼지고, 다른 닭한마리 가게들과는 차별성 있는 국물이라 좋았어요. 닭 고기자체도 역시 원육이 좋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닭한마리는 소스빨, 곁... 더보기
김수사X야키토리묵의 협업으로 평이 좋던 토종닭 구이집. 기교없이 맛있고 질좋은 원물로 승부한다는 얘기가 마음에 들어서 궁금했었는데 닭구이 자체는 맛있었다. 1차 익혀서 나온 구이를 불판에서 조금 더 익혀 먹는데 속은 촉촉하고 껍질은 바삭하니 맛있다. 껍질 추가도 했는데 약간 기름지긴 하지만 반찬처럼 나오는 참나물이랑 먹으면 딱 좋았다. 면이 없다고 해서 밥메뉴 주문했는데, 약간 슴슴한 묽은 된장국에 비빔밥 처럼 나물과 같이 ... 더보기
점심에 재방문한 수인. 점심메뉴는 된장찌개와 닭구이만 있는데요. 곁들임이었던 닭구이(닭다리살)가 푸짐했어요. 껍질의 바삭함도 좋았고, 크기도 큰데 쫄깃한 식감도 좋았어요. 된장찌개는 고기집치고는 슴슴한 편이어서 사람들마다 호불호는 갈렸지만, 전 시골된장 느낌도 나고, 찌개 안에도 닭고기가 푸짐하게 들어 있어 괜찮았어요. 밥은 공기밥이랑 취나물비빔밥 선택가능한데, 취나물 향에 새콤한 양념을 곁들이니 별미로 함께 즐기기 좋았어... 더보기
수인 "섰다 아입니까" "한국 닭이 세상에서 제일 맛이 없기에 한국인들은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치킨을 개발했다" 라는 말이 있다. 인과관계가 어떻게 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한국 계육이 천편일륙적인 퀄리티로 치킨에 최적화된 작은 닭만을 생산해 내는 것은 사실일지도 모른다. 다행히 요즈음 일본이나 프랑스 등에서 좋은 계육 문화가 들어오며, 한국에도 닭의 조리법 뿐만 아니라 품종 자체에 집중하는 식당들이 생겨나고 있다. 야끼토... 더보기
토종닭을 흥미롭게 해석한 곳. 가격 대비 구성이 혜자스러웠고, 매장도 쾌적하고,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어요. 수인세트 7.5만(닭전+닭구이모듬+막국수+전골) 4인이서 Eat. 맨 처음나온 닭전이 부드러워서 인상적이었고요. 닭구이모듬은 큼지막하고 신선했지만, 익숙한 음식이라 그런지 큰 기대만큼 특별한 맛은 못 느꼈어요. 맛 자체는 근처 강촌숯불닭갈비랑 비슷했어요. 막국수는 이날만 그런건지 면의 윤기가 없었고, 양념도 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