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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아무거나 잘 먹고 맛있는 걸 좋아함
아현

리뷰 22개

하하
별로예요
5년

딱 프랜차이즈 일식점에서 기대할 수 있는 수준의 음식이므로 보통.. 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여러 프랜차이즈들의 평균 맛이 보통 이하로 수렴하고 있는 것 같다. 쇼유 국물은 간장의 감칠맛이 하나도 안 나서 당황했고 규동은 가장 보통의 규동으로, 수준 높은 편의점 규동 소스 맛이다. 면발도 힘이 별로 없다. 정해놓은 레시피를 비전문가가 답습하고 있다는 느낌. 재료와 맛의 퀄리티 체크를 할 사람이 없는 게 아닐까. 프랜... 더보기

다이몬키친

서울 서대문구 명물길 72

하하
추천해요
5년

칼국수는 첫입이 많은 것을 좌우한다. 여기 칼국수는 첫입 먹을 때 기분이 좋다. 부드러운 국물 향, 딱 적당한 면발 밀가루 냄새, 김 냄새, 아주 적지만 존재감 있는 소고기 고명 냄새가 잘 어우러져서 내가 칼국수를 먹기로 했다는 게 좋은 선택이었다고 확인시켜준다. 면은 안 퍼지고 탄력이 적당하다. 국물도 감칠맛을 내려고 안달한 흔적 없이 편안하다. 양념 중에 고추와 파를 썰어넣은 간장기름장이 있는데, 이걸 넣으면 짭조름하면서도 ... 더보기

별미 손칼국수

서울 강동구 양재대로141길 9

하하
별로예요
5년

해물맛을 내기 위해 기존의 안성탕면 맛을 약간 뒤로 뺐다. 그런데 그 자리를 차지한 해물맛-향이 허전하다. 그냥 해물향 첨가구나, 정말 뭐가 들어간 게 없구나 하는 생각이 바로 든다. 보통 싼 라면은 시그니처 포인트를 강하게 가져가게 마련인데, 이 라면은 뒤로 빠진 안성탕면 맛의 자리가 텅 비어 있다. 그래서 이 라면을 먹고 나면 슬퍼지고 만다. 저렴한 가격이 곧 결핍이라는 사실을 너무 선명하게 알려주기 때문에. 다시마라도 추가... 더보기

해물 안성탕면

메이커 없음

하하
별로예요
5년

삼양 컵라면. 나쁘진 않지만 다시 선택할 이유도 없는, 곧 사라질 듯한 라면이다. 쯔유 액상소스가 들어있다. 인스턴트 액상 간장 소스는 대개 신맛이 난다. 부패 방지를 위해서인지? 이 신맛은 어쩔 수 없이 들어간 듯하고, 그래서 인생의 어쩔 수 없는 순간들을 떠올리게 한다. 좀 슬픈 소스야. 그래도 이런 계열의 국물이 생각나는 날이 온다면 생면을 쓰는 컵우동들 중 하나를 고르시길 권한다. 부드럽고 두꺼운 면의 감촉에는 마음을 달... 더보기

쯔유 우동

메이커 없음

하하
추천해요
6년

여기서 처음 돈까스를 먹은 날이 잊히지 않는다. 한국식 브라운 소스로는 지금까지 먹어본 곳 중에 손꼽는다. 돈까스가 가끔 약간 지나치게 튀겨져서 아쉬울 때는 있다. 돈까스 굽기가 늘 균질하지는 않으므로 함박스테이크가 더 나은 선택일 수 있다. 그런데 쉐프가 피곤하면 안 만든다고 하니 참고. 이런 애매한 점을 감안하더라도 당연히 호평으로 분류한다. 이런 돈까스는 모든 면에서 세심하게 컨트롤된 고급 돈까스와는 장르가 다르다고 생각... 더보기

테라스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로 2

하하
좋아요
7년

정신없고 맛있음. 게 신선하고 밑반찬은 그럭저럭 괜춘.

진미식당

서울 마포구 마포대로 186-6

하하
추천해요
7년

곰탕 베이스의 해장국. 고기가 뼈째 나오는 꼴을 보면 따로 삶아 묵혀둔 게 아님을 알 수 있음. 선지의 선도가 좋음. 선지 리필도 가능. 국물은 말끔한 계열이고, 여기서 자체 제작한 청양고추절임다대기를 넣으면 매운 향이 맑게 퍼진다. 맑은 해장국다움. 소금 후추 일반 다대기도 있어서 베리에이션 가능. 깍두기는 살짝 익힌 편인데 깔끔 새콤하고 씹히는 질감도 좋음. 밥도 비교적 보슬보슬. 매우 친절. 술을 안 파는데 딴데서 사 와서... 더보기

북성 곰탕 해장국

서울 서대문구 신촌로35길 7

하하
좋아요
7년

시장 터줏대감급 식당. 덮밥류 양념이 안 맵고 달달해서 담담하게 한끼 먹기 좋다. 부대찌개가 묘하게 짠 듯하면서도 밥하고 먹기에 딱 맞는 정도로 나와서 즐겁게 먹었다. 내가 약간 짠 거 좋아하긴 하지만. 여튼 각종 식사류 음식에 오랜 경력이 느껴짐. 김밥도 파는데 괜찮음. 전도연 김남길 싸인 있음. 무뢰한 찍었나 보다. 모듬전은 아직 못 먹어봤다. 카드 됨.

우리식당

서울 마포구 굴레방로9길 8

하하
별로예요
7년

프랜차이즈 감자탕집 뼈해장국에 뭘 크게 바라진 않음에도 불구하고.. 우거지에서 눅은내가 나고 국물은 싱겁고 고기는 뻑뻑하다. 일말의 장점도 못 찾았다. 배가 고프니 어서 먹고 나가야겠단 생각뿐이었고.. 정말 나는 맛있는 거 좋아하는 것과는 별개로 어지간하면 불만 없이 먹는 사람이다.. 설마 감자탕은 맛있는 걸까? 이게 싼 메뉴라 그런가? 뼈해장국에 기본도 기대할 수 없는 프랜차이즈들이 왜 이렇게 많을까?

오복할매순대국감자탕

서울 마포구 굴레방로 23

하하
추천해요
7년

내장순대국 시키고 먼저 나온 김치를 먹는 순간 아 이 집은 장사 되는 집이구나 싶었다. 꼬들꼬들한 식감. 내장순대국애는 허파 염통 간 소창에 오소리까지 푸짐하고 풍부하게 들어 있고 선도와 질감 모두 좋음. 국물은 들깨탕 느낌이 나는, 순대국 치고 좀 특이한 고소함이 있다. 기발하거나 신기한 재료 없이 여느 집에서나 만날 수 있는 부속들인데 먹으면서 흐뭇함. 다른 메뉴 먹어봐야겠지만 설마 맛이 없을 리가.. 멀리서 부러 찾아 올 ... 더보기

최박사 순대국

서울 마포구 마포대로 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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