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국밥의 정수” 2023년 뉴욕 타임즈에서 뽑힌 최고 음식 중 하나인 옥동식의 돼지 곰탕. 맛집 리스트에 담아두고 있다가, 홍대로 갈 일이 있어 방문했다. 캐치테이블로 예약한 뒤, 이동시간 1시간 30분, 현장 대기시간 50분 끝에 입장할 수 있었다. 메뉴는 두 가지밖에 없었다. 김치만두 🥟 (6,000원)-4개의 김치만두로 구성되어 있었다. 쫀쫀한 만두피에 슴슴한 김치가 담긴 속은 국밥과 마찬가지로 소화에 부담이 가지 않았다. 평범한 만두보단 맛있었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특 돼지 곰탕을 먹을 것 같다. 돼지곰탕 🐷 (보통)(10,000원)-장인의 시오 라멘을 보는 듯한 맑은 국물의 국밥. 보통의 뽀얀 돼지국밥과는 달랐다. 돼지고기는 얇지만, 부드러움과 쫄깃함을 잃지 않았고, 은은한 버크셔K 육향을 냈다. 별도로 준비된 양념장 역시 고기의 육향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고기의 감칠맛을 더했다.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로 깔끔한 국물, 찰기가 적은 밥알, 슴슴한 김치의 조화는 깔끔함의 정수를 보여주었다. 다만, 맑다 못해 소금의 짠맛이 그대로 느껴져, 싱거운 국밥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호불호가 갈릴 듯하다. 홋카이도에서 맛봤던 ‘라멘 신게츠’의 시오 라멘 이후, 오래간만에 소화 부담 없이 먹었던 한 끼였다. 밍밍하게만 느껴졌던 여느 맑은 돼지국밥과는 다르게, 개성이 드러나는 깔끔한 국밥을 맛볼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 맛 😋 5.5/6 가성비 💰 1/2 서비스 🍽️ 1.5/2 총점 🐷 8/10 #서울 #마포 #합정 #맛집 #옥동식 #버크셔K #돼지곰탕 #김치만두 #뉴욕타임즈 #미쉐린가이드 #빕구르망 #혼밥하는대학생

옥동식

서울 마포구 양화로7길 44-10 3차신도빌라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