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 #아저씨대구탕 "멍게향 솔솔솔" 부산에서 꼭 먹어야 하는 음식 중에 하나가 대구탕이다. 서울 처럼 커다란 냄비에 끓여주는 대구탕이 아니고 뚝배기나 양푼에 담아주는 대구국 같은 음식이다. 아침에 해장을 하려고 어느 대구탕을 먹을까 고민하다 덜 유명하지만 부산 쏘울 가득한 <아저씨대구탕>을 찾았다. 해운대 끝자락 골목 안쪽에 자리한 구포에 위치해서 해운대 고층건물의 뷰가 잘 보이는 곳이다. (가게에선 안보인다) 아침부터 소주 드시는 분들이 계시는 걸 보니 해장국은 해장국인가 보다. 대구탕 하나 부탁드리니 간장, 되장 빼고 7찬을 내주셨다. 호화반찬이다. 반찬은 백반으로 내놔도 손색이 없다. 얼가리나물, 호박새우나물, 콩나물에 생김과 간장으로 밥 한공기 뚝딱 가능하다. 깍뚜기와 청양고추로 리프레싱. 하이라이트는 멍게무침(?) 같은 다데기 인데, 멍게와 양파 등 채소를 양념에 무쳤다. 갈칠하고 시원한데 멍게의 향이 소르르 올라오는게 향기롭다. 생김에 밥이랑 같이 먹어도 맛있고 밥에 올려먹어도 맛있고 심지어 대구탕에 넣어 먹어도 맛있다. <요물>이다. 대구탕은 대구 대가리로 끓여 여느 대구탕과는 차별적이다. 머리라 살밥이 없냐? 그것도 아니다. 충분한 머리살이 쫄깃하고 실하다. 국물도 훌륭한데, 머리의 콜라겐 성분이 더 녹아내려 왠지 모를 진득함이 느낌적으로 느껴지고 살로만 끓인 국물이 아니라 뼈에서 우러나는 국물은 한층 깊은 맛을 낸다. 대구의 온전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맛있는 국물을 아침 부터 잔뜩 마시고 해장을 했다.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곳 보다는 이런 곳이 더 정스럽다. #동네식당응원프로젝트
아저씨 대구탕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길62번가길 31 마린하우스
맛집개척자 @hjhrock
멍게와 섞은 아가미젓갈인가보죠? 아주 이거 밥도둑이죠..거기에 대구 머리살을 위주로 주니 쫄깃한 식감도 좋았겠습니다. 대구탱 땡기네요..^^
Colin B @colinbeak
맑은 국밥 위에 젓갈은 진리…
Luscious.K @marious
@hjhrock 아가미 식감는 안느껴졌는데 대구집이니 아가미 멍개 조합일 수 있겠네요. 향이 아주 좋았어요 ㅎ
Luscious.K @marious
@colinbeak 환상적이였네요 ㅎㅎ 속씨원한 대구탕에는 없는!!
머큐리 @mercury
으아…….맛있겠어요 지리탕 너무 먹고싶네요!! 혹시 서울에 지리탕 맛있는 곳 추천해주실 수 있나요 러셔스님!!!😋
Luscious.K @marious
@mercury 서울은 지리 전문은 음~~~ ㅎㅎ 우리 권오찬님 도움 좀 받죠 @moya95
권오찬 @moya95
@marious @mercury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서린동의 신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