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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삼동 #마시리벌교참꼬막 "명불허전의 방어회쌈" 첫 방문에서 너무나 안강남 스러운 맛과 멋을 느낀 곳이였는데, 두 번째 역시 탈강남 갬성을 발산하고 있다. 입장 부터 구수한 사장님의 사투리가 진동하고 강남의 밤은 멋진 해물과함께 깊어가는 곳이다. 시작으로 내어주시는 차가운 콩나물국부터 압권이다. 시원하고 아삭한 콩나물은 술자리 내내 조용한 술안주와 입가심이 되어주고 차가운 국물은 취기를 날리는 <상쾌환>이 된다. 맛있는 깍뚜기 역시 멋진 동반자. #벗굴 생굴을 내어주셨는데, 통영 양식굴이 아니고 서해안 벗굴로 추정이 된다. 알이 크진 않지만 고소하고 돌돌거리는 식감이 참 좋다. 마침 미국에서 온 두 명의 친구들과 함께한 자리였는데 두 친구 모두 숟가락으로 퍼먹을 정도로 고소하고 맛있다. 최고의 굴을 맛봤다. #병어회 에피타이져를 먹었으니 메인은 역시 이집의 시그니쳐인 병어회 병어회를 주문하면 깻잎을 잔뜩 내어 주시는데 그 이유를 곳 알게 된다. 깻잎에 병어회 한 두 점을 초고추장에 찍고, 고추, 생마늘 한 점씩 올린다. 묵은지 하나와 밥 한 술, 그리고 이집의 막장까지 더해서 소주 한 잔과 먹으면 <맛의 향연>가 입안에서 뛰어논다. 모짜르트의 피아노 처럼 통통 튀는 맛들이 깻잎의 향과 함께 어우리지는 환상적 경험이다. 병어회 자체도 고소하고 맛있지만 이집의 쌈조합은 정말 좋다. #갑오징어 갑오징어 숙회도 기가막히다. 데치는 타이밍도 좋지만 생물 자체도 신선하고 손질도 잘하셨다. 차가운 안주 먹다가 따듯한 안주로의 전환. #계란말이 이집 계란말이 안먹으면 정말 섭하다. 입 터질 듯한 풍성함, 강렬한 뜨거움, 부드러운 식감까지 완벽하다. 역시나 미국에서 온 두 친구들은 젓가락을 멈추지 못한다. #참꼬막 꼬막이 신선하고 맛있지만 알이 너무 작아서 아쉬웠다. 요즘 꼬막이 비싼가보다. #꼬막장국 장국이 없으면 안된다. 첫 입에는 투박해 보이지만 먹으면 먹을 수록 빠져드는 <진국> 같은 매력이 있다. 구수하고 짜지만 단맛고 있으면서 달달한 맛까지 ㅎㅎ 역시나 미국에서 온 재미교포 친구들은 뚝빼기 깰 뻔 했다. 두말하면 잔소리인 나의 최애 해물술집인 마시리.... 낮술도 가능하니 강남 술꾼들에겐 이집 보다 더 좋은 집이 없다. 구수한 사장님의 사투리는 멋진 양념이다. PS: 잠실쪽에 같은 이름의 식당이 있다. 잠실 쪽 이야기로는 같이 하시다 분리되었고 잠실 쪽이 원조라고 하신다. 그런데 이름만 같지 메뉴 라인업은 완전히 다르다. 굳이 같은 기원으로 보지 않아도 될 듯 하다. #러셔스의베스트술집 #러셔스의베스트횟집 #러셔스의베스트씨푸드 #러셔스의베스트김치

마시리 벌교참꼬막

서울 강남구 언주로97길 12 1층

맛집개척자

캬...술도적들 납셨네요...여기 네발로 걸어나오기 좋은 집인거 같아요.^^

Luscious.K

@hjhrock 맘먹고 들어가야 하는 곳입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