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뜨락 "우리 가족과 동고동락하는 뜨락" "메리크리스마스 뽈친님들" 뜨락을 처음 만난 것도 꽤나 오래 전이다. 우리 동네에 안심을 그렇게나 잘하는 집이 있다고해서 방문을 했고 고기의 질과 반찬의 종류, 메뉴들의 존재감과 맛이 모두 훌륭했다. 그 뒤로 뜨락은 언제 가도 실패 없는 우리가족의 <안심의 집>이 되었다. 그 뒤로 수요미식회 초창기던가? 방송이 되면서 전국구 맛집으로 성장을 했고 지금은 바로 옆에 커다란 별관까지 새로 단장해 오픈한 대형 레스토랑의 면모까지 갖추었다. 방송 출연하고 식당 방문해서 축하한다고 말씀드렸더니 따님께서 어머님이 정말 고생 많으셨다고 눈시울을 적시던 모습이 아직까지도 선하다. 지금도 그 어머님은 대형 고깃집 사모님 처럼 역변한 모습이 아니고 (뭐 그런거 있잖아요.... 금부치 치렁치렁 하시면서 카운터에 앉아 계시는...) 아직도 소박한 모습으로 카운터와 주방을 오가면서 가게를 돌보고 계신다. 이런 모습 때문인지 지금 가게 홀을 맡고 있는 아드님은 굉장히 겸손하시고 친절하셨다. 다 어머님에게 배운 모습이 아닐런지... 그 모습이 더욱 뜨락에 믿음이 가는 부분이기도 하다. #육회 오랜만에 방문한 뜨락에서 가장 좋아하는 메뉴인 육회로 시작을 했다. 예전 리뷰에도 이야기 했지만 뜨락의 육회를 따라올만한 육회는 아직까지 못봤다. 신선한 고기도 그렇지만 꾸릿살로 만드는 육회는 심줄을 일일히 제거해 담백한 고기만을 느낄 수 있는 정성이 가득한 손질을 느낄 수 있다. 아주 얇은 슬로 썰어내는 칼솜씨는 날고기에 부담감이 있는 분들 조차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아나는 식감을 만드는 일등공신이다. 이와 같은 사이즈로 썰어낸 파의 흰부분으로 살캉한 식감을 준다. 고추장을 쓰지 않고 연한 간장과 참기름 양념은 우아한 육회가 무엇인지 알려주는 최고의 육회가 아닐런지. 뜨락의 육회는 나의 #인생육회 이기도 하지만 육회나 육사시미 먹지 않는 나의 가족들도 먹는 유일한 육회니 강하게 추천드린다. #안심 두 말 하면 잔소리인 뜨락의 육회. 적절한 마블링과 비장탄의 화력, 적절한 레스팅으로 완성이 된다. 전국 최고의 안심이니 안심하고 드셔도 좋겠다. 이날 우리 서버님께서 꽤나 초짜 티를 내셨다. 서빙 보신지, 구이 하신지 얼마 안되신 듯 하다. 레스팅 솜씨도 아쉬워서 본인이 구이와 레스팅 타이밍을 알려드렸는데 그 뒤로는 훨씬 고기가 낫다 ㅎㅎ 그런데 여기서 뜨락의 겸손과 서비스 정신이 돋보이는게, 알려드린 서버님께서 연신 감사하다고 더욱 서비스에 신경을 써주셨을 뿐만 아니라 사장님께서 부족한 직원에게 좋은 교육 시켜주셨다고 육전을 서비스로 내어주셨다. 뭔가 바라고 한 것은 아닌데 그 덕에 꼭 먹어보고 싶은 육전을 먹어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육전 완벽한 육전. 안심을 사용한 육전은 한 없이 부드럽다. 부드러움을 위해 설익게 굽는다면 핏물이 올라오는 참담함이 있는데, 뜨락의 육전은 안심의 부드러움, 조리의 완벽함, 세심한 간까지 삼위일체를 이루는 멋진 육전이다. 게다가 바로 구워 주시는 육전은 황홀하지 않나. 곁들임 무침은 연한 어린 숙주와 호부추 같은데 양념이 세지 않으며서 육전의 기름기를 잘 잡는다. 세심한 배려의 무침. 육전 역시 #인생육전 이다. #반찬 뜨락의 반찬은 늘 완벽하다. 시그니쳐인 간장새우는 여전한데, 이 새우를 구워먹으면 이 또한 별미다. 가장 좋아하는 반찬인 #산초짱아치 가 빠졌지만 사장님께 부탁하면 챙겨주시니 뜨락을 100% 이용하시려면 꼭 산초짱아치를 요청드리도록 하자. 20년 후에 뜨락을 생각해 보면 내 아이들이 결혼해 자식을 낳고 그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이 식사하는 모습이 떠오른다. 나의 부모님들과도 즐기는 집이니 이렇게 되면 4대가 즐기는 가족식당으로 완벽하지 않을까! 뜨락은 그 정도의 가치가 있다. 음식도, 접객도, 운영자의 마음가짐도. #러셔스의베스트고기 #러셔스의베스트한우 #러셔스의베스트숯불구이 #러셔스의베스트한식 #러셔스의베스트육전 #러셔스의베스트육회

뜨락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142길 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