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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scious.K
추천해요
5년

#신사동 #미라이 “이제부터 여기 단골!!!” 요즘 참 핫한 미라이 특히 초절임한 고등어를 통째로 넣은 <사바산도>가 유명합니다 저도 이번 한국 방문에 여길 꼭 가보고 싶었네요 #분위기 요즘 가게답게 참 모던한 분위기에요 가게도 넓직 다찌도 넓직 테이블 간격도 넓직 뭔가 여유롭고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약간 어두운 분위기지만 술맛 나는 분위기입니다 다찌 주위와 테이블 주위에 옷거리가 배치되어 있어 요즘같은 겨울에 참 편리한 배려입니다 #주문 메뉴는 '추천메뉴'와 '일반메뉴'가 있는데.. 제철 재료 메뉴들이 추천메뉴에 있는 듯 하네요 이날은 '안키모'가 좋은지 안키모 메뉴들이 제법 보였습니다 일반메뉴 중 유명한 메뉴가 '사바산도' '마구로치즈아에'인데... 마구로 치즈아에는 메뉴 상 추천인 '오스스메'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많이들 주문하시는 걸로 봐서 (거의 모든 테이블에서 주문함) SNS의 힘을 실감하게 하네요 #오토시 이날 오토시는 꼬막과 마늘후레이크를 주셨습니다 꼬막: 쫄깃한 꼬막에 살짝 매콤한 일식 간장소스를 올리고 영양부추로 가니쉬.. 눈도 입도 즐거운 오토시 마늘후레이크: 느끼하지 않게 잘 튀김 #사시미 요즘 아자카야들 사시미 참 잘하시죠 여기도 선도 숙성도 칼질 모두 만족스럽습니다 특히 이날 추천이라고 하셨던 '가츠오 타다키' (사진2)는 향긋한 불향과 두툼한 식감이 너무 맛있었네요 겨자와 함께 드시면 천국이에요 ㅎㅎ #사바산도 미라이를 지금의 유명세로 이끈 메뉴 사바산도 빨간 고등어의 통살 비주얼이 아름답습니다 잘 구운 토스트에.. 아주 얇고 넓게 썰은 단무지와 시소잎을 올리고.. 감자샐러드 듬뿍 거기에 겨자와 비법소스를 잘 발라 만들어 주세요 첫 입 느낌은 바삭한 빵과 함께 살짝 비릿한 고등어살이 고소하게 들어옵니다 생선이라는 느낌은 감자샐러드가 상쇄해 버립니다 단무지는 부족한 식감을 보충하고.. 시소는 더운날 한 줄기 찬 바람 같은 신선함을 태워줍니다 <참 맛있습니다> 대신 아쉬운 점도 있는데.. - 고등어살이 두꺼운 부분은 조금 비립니다.. 함께 주문했던 생와사비와 함께 먹으니 콜라보가 완벽해 지네요 - 맛있긴 한데.. 고등어 풍미가 많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렇게 대량의 고등어가 들어갔는데.. 고등어가 느껴지지 않는 것은 비극이지요 ㅠㅠ - 가격이 3만원인데 맛에 비해 비싸다는 느낌이 듭니다. 2만원이면 갈 때마다 주문할 듯 한데 3만원이면 한 번 맛본걸로 충분하다.. 의 느낌이지요 #세세리츠쿠네 (서비스) 예상치 못한 시점에서 예상치 못한 서비스 안주를 주시네요 ㅎㅎ 보통 주문안주 거의 다 먹고 뭔가 아쉬울 타이밍에 서비스들 주시는데.. 여긴 중간에 훅 치고 들어오셔서 깜놀 선물로 서비스를 주셨습니다 세 명이 가서 그런지 츠쿠네 세 꼬치를 주셨어요 굉장히 고맙고 반가왔습니다 정말 부드럽게 다진 닭고기의 세세리는 갈아도 풍미가 가슴살과는 달리 육향이 더 진하네요 거기에 난꼬츠도 조금 갈아 넣으셨는지 중간 중간 꼬들한 연골이 씹혀서 심심하지 않은 꼬치구이가 됐습니다 타레가 생각보다 진해서 고기 맛을 조금 압도하는 느낌이지만 한꼬치 정도는 감당 가능합니다 #안키모마키 안키모를 말은 마키는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주문해 봤는데요... 대량의 안키모를 소량의 밥과 함께 말았습니다 식감과 맛을 보충하기 위해서 약간의 초절임 채소도 넣으셨네요 우니 추가가 5000원입니다 그래서 우니도 추가했더니 마키 위에 이렇게 소복하게 우니들을 쌓아 주셨습니다 5000원의 가격을 생각하면 정말로 <혜자스러운> 우니 투척입니다 한 입 먹으면 부드럽고 고소한 안키모의 식감과 맛이 먼저 느껴지는 순간.. 우니의 달콤함이 입안에 휘몰아 칩니다 고소함과 달콤함의 조화가 좋습니다 우니 없이도 충분히 맛있을 맛이네요 우니를 얹으면 맛의 폭이 넓어져 좋은데.. 이 예쁜 마키의 단면을 볼 수 없게 만들어 버려서 마키 속을 확인할 수 없는 단점 아닌 단점도 느껴집니다 그래도 이날 최고의 메뉴는 <우니추가 안키모마키> 였습니다 #산초조개튀김 조개살을 튀기셨는데 산초가루로 마무리 했습니다 느끼함은 가시고 개운함과 매운맛이 상쾌합니다 참으로 맛있는 튀김 단점은 식으면 튀김이 많이 눅눅해져서 처음 맛은 절대 나지 않습니다 빨리 빨리 먹는 것이 방법 #옥돔구이 너무나도 완벽한 옥돔구이 정말 큼지막-두툼한 옥돔 살덩이를 겉바속촉의 정석으로 구웠습니다 <비늘세우기>도 완벽해서 비닐의 아삭한 식감이 치아에 행복한 진동을 주네요 최고의 옥돔구이였어요.. 대신 옥돔 사이즈에 비해 ‘무오로시’를 너무 조금 주셔서 아껴먹느라 옥돔과의 콜라보를 제대로 즐길 수 없었네요 #쯔케모노 입가심으로 주문했는데.. 7천원으로 기억합니다 평범한 구성과 시중제품을 이쁘게 구성해 주시는 정도의 수준입니다 유명 갓포라면 가게에서 직접 만든 쯔게모노를 갖추고 있어도 좋을 듯 한데.... 조금 아쉬운 부분 #추천사케 추천해 주시는 준마이급 사케가 가격도 나쁘지 않고 적당한 부드러움이 좋았습니다 제가 워낙 드라이한 것을 좋아하는데도 맛있게 마셨네요 #서비스 정말 친절하셔서 식사 내내 즐거웠습니다 메인쉐프님은 오픈키친에서 생선 만지시는 분 한 분.. 주방에서 요리 담당하시는 분 한 분이신 듯 (가게 로고에 '서수남 & 하청일' st의 두 분이 계심) 그리고 다찌에서 도움 주시는 수쉐프님도 정말 친절하셨어요 요즘 가게들 많이들 친절하지만 여긴 따듯한 친절함이 돋보였습니다 #종합 분위기 모던하고 메뉴들도 이 집만의 특색을 잘 담은 곳입니다 가격도 나쁘지 않아서 아키 같은 곳에 비해 오리려 저렴하다는 느낌도 받네요 다만 조금 아쉬웠던 부분은 음식이 맛있긴 한데... 강한 <킥>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식사 후 느껴지는 Impression은 다소 미약하네요 하지만 <찜 해놓고 단골로 삼고싶은 집> 훌륭한 곳이였습니다 좋은 음식과 서비스 감사합니다!! #러셔스의베스트일식

미라이

서울 강남구 논현로153길 24 끌레르빌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