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가 내려가던 중에 ‘아 맞다 상주식당!!!’ 외치며 동대구역에 급히 중도하차.. 상주식당의 추어탕은 4월부터 11월까지만 먹을 수 있어요. 열흘 정도 남았네요ㅋㅋㅠ 몇 년째 ‘이번엔 꼭 가봐야지’와 ‘아 또 깜박했네‘를 번갈아 외치다가 드디어🥹~~ 이날 못 먹었으면 내년 4월 1일까지 꼬박 넉 달을 다시 기다릴 뻔.. 집 내려가던 중에 거짓말처럼 대전쯤에서 딱 떠올랐어요. 급하게 대구 친구에게 연락해서 같이 추어탕 먹으러 와... 더보기
따로국밥이 대구10미 중 첫 번째라지만 나는 여기를 으뜸으로 놓고 싶다. 사태 육수에 고랭지배추, 마늘, 국산 미꾸라지를 갈아 넣고 끓여 만든 경상도식 추어탕은 담백하고 시원하다. 보리를 살짝 섞은 밥도 식감이 좋고 김치류도 하나같이 맛있다. 조금 먹다 조핏가루를 뿌려 먹으면 알알한 맛의 변주를 즐길 수 있다. 단일 메뉴에 술도 팔지 않는 곳. 오래된 한옥에서 대접받는 듯한 접객까지 대구에 오면 매번 들러야 할 곳이다. 다만 고... 더보기
대구 동성로 상주식당 추어탕 추어탕 단일메뉴이다 4월에서 11월까지만 장사를 하고 겨울엔 쉬신다 건물은 한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마당에서 이모님들이 쉬지 않고 무언가를 하고 계신다 반찬은 백김치와 겉절이. 물은 주전자에 보리차가 담겨 있다 배추는 푹 익혀 부드럽고 미꾸라지는 살짝 덜 갈아 작은 살들이 조금씩 보이게 만들어 내신다 청양고추를 쫑쫑 썰어 따로 내어주시며 테이블에 기본으로 제피가루가 구비되어 있다 추어탕...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