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밥해장국로드#퇴근길한잔로드#낮술러버#해장의길#기승전안주 중앙대병원에 문상 다녀올 일이 있어 백만년만에 흑석동에 왔더니 흑석시장으로 자연스레 발걸음이 옮겨지네요. 흑석시장엔 오래된 순대국집이 몇몇 있는데 사무실 동료들이 잘 가던 시장초입의 진미순대 말고 지금은 없어진 동해칼국수 근처 충북순대도 좋다하여 방문해봤습니다. 선지순대(10000원)을 주문하니 간과 고기부위를 곁들여 주시고 국물도 넉넉히 챙겨주시는데 하나하나의 맛이 ... 더보기
음 그러니까 양념장을 덜어내지 않고 휘휘 젓고 국물을 먹었는데 완벽한 밸런스가 느껴진다거나, 건더기가 워낙 많은데 심지어 막창까지 팍팍 넣어서 주셨다거나, 결국 참지 못하고 소주를 시켰는데 마침 출입문을 연 손님과 함께 시원하게 봄비 내리는 소리가 들어오거나, 비 쫄딱 맞고 벚꽂놀이를 망친 커플의 넋두리를 듣거나.. 절대 의도한 게 아닌데 이렇게 딱딱 맞아 떨어지는 상황을 마주하게 되면 아 이 집은 그냥 운명같은 곳이구나, 하... 더보기
좁은 골목에 있음. 누히즈님 글에선 가게가 휑하다고 느껴서 살짝 걱정했는데 들어가니 술먹는 손님들이 6~7명 ㅎㅎ 단골들이 꾸준한 느낌. 토렴식국밥. 양이 상당하다. 그리고 소주가 3천원이다. 그러니 어찌 시키지 않을 수가 ㅎㅎ 부추 많이 넣어먹으라고 하심 ㅎ 부속고기에서 나는 약간의 누린내는 애교. 구수하다. 국물을 한번 추가해서 끓였는데도 맛이 딱히 떨어지지 않은거 보니 추천해도 될듯. #드람뷔#충북원조순대국밥#충북순대#순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