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에 대한 높은 이해를 가지고 조화로운 오픈샌드위치를 만들어냈다. 모든 요소가 치밀하게 요리되어 있다고 느꼈다. 호밀빵은 그릴에 바작하고도 고소하게 그위에 소스가 바삭한 겉면을 해치지 않을 양으로 얹어 코팅제 역할을 하고 신선한 루꼴라 은은한 단맛이 입혀진 토마토 딜의 맛을 이해하게 한 포근한 계란 풍요로이 올려진 구운 아스파라거스 홀그레인머스터드 믹스된 소스의 배합이 주말을 화사하게 만들었다. 음식을 통해 여유가 시작되니 ... 더보기
봄동과 감자 샌드위치. 아침 일찍 따뜻한 식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행운이다. 다만 샌드위치에 치즈가 가득 들어있고, 탄수화물인 감자도 듬뿍에 사워크림까지 찍어 먹으니 아침 식사로는 조금 헤비한 것 같음. 오렌지 주스랑 먹으면 나았을지도? 지난번에 먹은 오이 샌드위치도 약간 그런 느낌을 받았는데, 다음엔 샌드위치 말고 오믈렛을 먹어 봐야지. 제철 채소를 중심으로 한 비건 식당들은 대부분 한 끼로 먹기 부담스러운 가격이긴 한데, ... 더보기
성산동에 위치한 브런치 집 이름에 걸맞게 딱 아침 8시부터 영업을 시작해서 점심에 문을 닫는다. 그래서인지 오히려 아침에 동네주민들이 많고, 외려 점심에는 한적할 때가 있다. 시즌마다 개성있는 메뉴가 나오고, 이 날 먹었던 것은 봄동 샌드위치. 감자랑 같이 간이 선명하게 잘 볶아놓고, 치즈가 듬뿍듬뿍 들어간 게 완전 맥주안주더라. - 어 저는 마이리틀마운틴이나 비건이나 이런 식당들과는 결이 잘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잘 만... 더보기
🏔️ 주말 아침에 가볍게 등산 후 고도에서 점심. 핫샌디치랑 아귀그라탕, 몽블랑을 먹었어요. 핫 샌드위치는 구운 브로콜리랑 당근, 뿌리채소를 식빵 파우치 안에 알차게 채워 넣었어요. 채소의 식감과 감칠맛이 잘 느껴지네요. 아귀그라탕은 크리미하면서 부드럽고 간도 적당해요. 바게뜨 추가하시면 곁들여 먹기 좋을 듯. 몽블랑 플로트가 기대보다 더 맛있어요! 밤크림, 밤스프, 밤조림에서 풍성하고 다양한 밤의 변주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