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유독 손님이 없는 철수네포차. 손님이 많인 최근 몇 번이나 못온거 생각하면... 출근해서 우려낸 미역국의 맛이 진하고, 마른멸치는 금방 맥주 한 잔을 해치우게 만든다. 두 기본안주는 변하지 않는 고정메뉴. ■새송이 이제 몇 번 와본 곳이지만 간단하게 혼자 먹기엔 새송이가 좋더라. 양도 많고. 소금을 툭 뿌리며 간을 내고, 참기름 솔솔뿌려 고소함을 더한다. 말랑말랑 하면서 두께있는 식감. 얇은 부분은 구워져 바삭. 오늘... 더보기
SNS의 위력을 실감하는건 이 포차를 찾아가면 늘 만석이라는 점이다. 찾아가면 자리가 없어 발길 돌리기를 다반사. 어쩌다 들어가서 먹게 되면 많은 사람들의 방문은 철수 할아버지가 힘에 붙여하신다. 오랫동안 한티역에서 장사를 하셨으며 정작 나도 찾아간건 채 2년이 안됀다. 가게는 소위 다찌라고 불리는 카운터석이 있고 뒤로 테이블이 있는 구성. 카운터석 건너로 불판이 있어 조리는 여기서 다 이루어진다. 알루미늄 호일은 이... 더보기
골목을 지키는 낡은 실내포차 '철수네 포장마차' 철수할아버지가 운영하는 한티역 골목의 작은 포차. 인스타그램에 입소문을 타면서 요새 자리잡기가 쉽지 않은편이다. 혼자 운영하시는 가게이다보니 안주로 기다림의 시간도 필수이기도 하다. 단, 추천 메뉴는 빠르다. 카운터석 건너편에 작은 주방에 불판이 있으며 그 위에서 조리를 하는데 대부분 여기에서 호일을 이용. 옆으로는 미역국이 가득 들어있는 양은곰솥이 끓고있어 멸치와 같이 기본안... 더보기
철수 할아버지가 운영하는 정감가는 동네포차 ‘철수네포차’ 다찌와 테이블이 있는 70~80년대의 실내포차. 시간의 흐름이 멈추어 과거로 여행 온듯한 공간. 그게 철수네 포차를 소개하는 모습일 것이다. 기본안주는 멸치와 솥에서 계속 끓여지는 미역국. ■우렁골뱅이 은박지에 감싸 찌듯이 빠르게 익혀낸다. 열을 가까이한 입부분은 익어 쫄깃, 속은 부드럽다. 약간의 짠기가 있어 양념은 필요없고 신선하니 식어도 맛이 덜해지지 않는다.... 더보기
소주, 그리고 호일의 매력 대치동 한 켠에 있는 동네포차다. 나이 지긋한 할아버님 혼자 가게를 운영하신다. 가게의 벽면에는 메뉴판과 더불어 수많은 글귀들이 자리하고 있는데, 맛을 보기 전에 이미 분위기만으로도 한 잔하기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본 안주로 멸치+고추장, 미역국이 나왔다. 동네포차의 바이블같은 안주다. 맥주를 마셔도 좋고 소주를 한 잔해도 좋은 그런 안주들이다. 주문은 이 집의 시그니쳐라고 할 수 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