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로 슴슴합니다. 파인다이닝이라 양이 많지않았지만 만족스러운 식사였어요. 웰컹 드링크였던 당귀즙을 넣은 식초는 씁쓸하면서 새콤함이 입맛을 돋구네요. 식전음료인 산수유차에 석류를 넣어주셨는데 새콤함보다 구수함이 너무 좋네요. 겨울 메밀로 만든 증편과 잣즙으로 무친 게살도 달달 시원하네요. 새우가 들어있는 죽은 고소하네요. 머리카락 같이 가는 김과 훈제 소굴, 한치가 들기름 향이 은은한 상큼한 소스와 잘 어울려요. 도미회로 참나물... 더보기
광화문 주은 한식공간을 가보고 싶었지만 못가본 사람으로 주은에 대한 궁금증이 컸습니다. 생일을 맞이해 와이프의 은총으로 런치로 방문. 확실히 화려한 한식 다이닝이 아니라 소박한 느낌에 정말 '한국에 처음 방문한 외국인에게 한식을 대접' 하는 컨셉이 강했습니다. 생일 이라고 미리 고지하면 미역국과 생일떡을 내주시는데 미역국은 평범하고 떡은 충격적인 수준으로 맛 없었습니다. 디저트도 좀 아쉬운 느낌. 전복과 우족편육이 가장 마음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