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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동 #보트르메종 #2200리뷰 "美와 格으로 미슐랭 1스타" #파인다이닝 생각해보면 우리나라에서 예전에 외식씬에 없던 용어 중에 하나가 <파인다이닝>이라는 개념이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코스"라는 명칭으로 약식 정찬이 주를 이루었다. 어쩌면 이런 약식 코스를 보편화한 것은 "스프-샐러드-빵-메인-디저트"로 구성된 경양식의 공이 컸을 수도 있지만 그로인해 진짜 정찬인 <Dinner>의 개념은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 그저 저녁시간에 먹는 식사라는 의미로 통칭이 되버리고 말았다. 그러다 우리나라도 퀴진의 전문성이 증가하고 쉐프나 식당의 개성을 살린 서양식 정찬코스가 확대되면서 2000년대에 파인다이닝이라는 용어가 많이 사용이 되었고 현재는 2시간 이상 먹는 최고 수준의 식사 페러토리를 일컫게 되었다. 식당의 분위기, 음식의 질과 플레이팅, 그리고 서빙의 수준 등을 모두 고려하여 파인다이닝이라는 명칭을 사용해야만 하는데 아쉽게도 우리나라의 파인다이닝은 아직도 그 발란스가 잘 맞지 않으면서 가격만 높고 자칭 파인다이닝이라고 부르는 식당들도 많아졌다. 급격한 성장이 가져온 기형적인 문화적 오류가 아닐까 생각한다. 다시말해 높은 가격이 파인다이닝은 아닌것이다. 그런데 보트르메종은 우리나라 파인다이닝에서 느낄 수 없었던 진정한 클래식한 파인다이닝의 느낌을 고스란히 준다. #보트르메종 보트르메종의 수장인 #박민재 쉐프님은 르꼬르동블루에서 수학하고 파리의 피에르가르니에 등 미슐랭 레스토랑에서 경험을 쌓으신 정통프렌치 쉐프로 우리나라에서는 #서승호, #장명식 쉐프님들과 함께 1세대 프렌치 쉐프로 불리운다. 그래서 음식과 플레이팅이 클래식하면서 시대의 유행을 그리 타지 않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게다가 식사 후 헤드쉐프가 직접 홀에 나와 손님을 배웅하는 친절한 서비스는 손님을 대하는 쉐프 마음가짐을 보여주는 좋은 예다. 직접 본 박민재 쉐프님의 인상은 서글서글한 모습이 인상적인 편안한 모습이였다 ㅎㅎ 보트르메종은 2018년에 처음으로 미슐랭 1스타에 선정이 되었고 현재까지 계속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을 유지하고 계신다. #분위기 장소를 새로 청담스퀘어로 이전을 하면서 더욱 엘레강스한 느낌의 레스토랑이 되었다고 한다. 대신 화이트톤의 식당은 조금 딱딱하고 차가운 느낌이 나서 조금은 따듯한 포인트가 있었으면 한다. 그래도 하얀 분위기와 샹들리에, 검은 정장을 입은 서버들의 조화롭고 격이 느껴진다. #서비스 보트르메종을 진정한 파인다이닝이라고 느끼는 점 중에 하나가 서비스다. 오랫동안 축적되어온 경험을 바탕으로 서비스 제공과 상황 대처가 매우 손님 친화적이고 격식있다. 일단 하얀 테이블보에서 이집은 정통클래식이다. 아무리 요즘 컨템퍼러리 인테리어를 지향한다해도 역시 격식은 클래식에서 느껴지지 않는가? 과연 우리나라에 하얀 테이블보를 사용하는 레스토랑이 몇이나 있나? 세탁, 관리도 어렵고 식사 중간중간 크리닝타임도 자주 해야하기에 매우 귀찮다. 그렇지만 여긴 그 귀찮음을 마다하지 않는다. 요즘 새롭게 오픈한 식당에서 테이블매트 깔고, 행주로 쓱 닦아 재사용하고, 세재 스프레이 뿌려가며 테이블 정리하는 것과는 정말 대조적이다. 그 외에도 자연스럽지만 쉽지않은 서비스들은 수두룩하다. 디캔팅부터 자연스럽고 훌륭하다. 모든 식사에서 실버웨어들은 새것으로 교체해준다. 지속적으로 크럼빗을 이용해 식탁을 청소해준다. 와인 리필의 타이밍도 적절하다. 식사 중 서빙실수가 한 번 있었는데, 그 실수를 꼭 만회하고 싶으셨는지 마무리 디저트와인 서비스로 보답을 해주신다. <부족함 없이 완벽한 서비스였고 파인다이닝에 적합한 수준의 서비스였다> #플레이팅 보통 이집을 표현할 때 <저세상 플레이팅>이라고 하는데, 맞는말이다. 보트르메종의 "마이크로 플레이팅"은 각각의 플레이트가 모두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멋지다. 특히 마이크로플레이팅에 적합한 재료를 사용하시는 것도 인상적인데, 약 1cm 정도 크기의 애기 당근은 이집 플레이팅의 정밀성과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맛 결국 식당은 맛이다. 이렇게 훌륭한 플레이팅과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맛이 없다면 최후의 만족감은 없다. 그런데 이곳의 음식은 모두 새로우면서 조화롭고 맛도 좋다. 처음 제공되는 9가지 아뮤즈부쉬는 차고, 더운 온도감 부드럽고 딱딱한 식감 달고 짠 맛의 단차까지 모두 표현하는 완벽한 코스의 시작이다. 게다가 프렌치다이닝의 상징인 수플레가 보트르메종의 시그니쳐라 두 번 제공되는데, 이러한 배려는 손님으로 하여금 만족도를 배가시키는 구성이다. 그리면서 생선, 닭, 육고기가 모두 들어간 코스의 구성은 누구나 만족스킬 수 있는 멋진 구성이라고 할 수 있겠다. 두 번의 디저트, 그리고 마무리 깜짝 초콜렛 공격까지.... #최고의파인다이닝 한국에와서 꽤 많은 파인다이닝을 다녀봤지만 모든 것을 만족시키는 곳이 있었나? 생각이 든다. 그렇지만 그져 예쁜 플레이팅집이라고 생각했던 보트르메종은 본인이 생각하는 파인다이닝의 모든 것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 분위기, 서비스, 격, 아름다움, 맛, 게다가 가격까지. 20만원이 난무하는 요즘 파인다이닝씬에서 15만원에 이 정도 수준의 음식과 서비스는 소비자에게는 감사한 일일것이다. 올해 우리 가족에게 최고의 파인다이닝을 선사해준 보트르메종에 감사하고 싶다. #러셔스의베스트파인다이닝 #러셔스의베스트양식 #러셔스의미슐랭

보트르메종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420 청담스퀘어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