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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 #세훈네옹심이칼국수 ”요리에 진심인 명인의 인생 감자요리“ “8천원으로 맛보는 파인다이닝” 잘 모르는 지역에 왔다 밥을 먹어야할 때 뽈레나 기타 지도맵에 저장되어 있는 나의 위시리스트는 참으로 대단한 역할을 한다. 용인 지역에서 혼밥으로 점심을 먹어야 할 때 동선 내에 가고싶었던 곳을 검색하다 날씨와 식욕에 정확히 부합되는 메뉴가 옹심이였다. 게다가 세훈네는 지역 주민들에게도 꽤나 인지도가 있으니 좋은 오랫동안 맛보고 싶었던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됐다. #깜놀 가볍게 가서 가볍게 옹심이칼국수 한 그릇 먹으러 갔는데, 작은 가게 앞에 인산인해로 대기해있는 손님들을 보고 깜놀했다. 연인들도 있고, 연세 지긋하신 어르신들도 있고, 근처 회사의 회사원과 동네 아주머니들까지 식당을 찾는 연령대가 다양한 것에 또 한 번 놀랐다. 나이, 성별 상관 없이 누구나 좋아하는 맛의 식당이라는 뜻이다. 이런 기대감은 40분의 웨이팅을 가뿐하게 넘기는 원동력이 된다. #예쁜식당 옹심이집에 예쁘다는 말이 어울릴지는 모르지만 음식을 내어주는 모습이나 식기들, 기물들 모두가 예쁘다는 생각을 들게한다. 심지어 바쁘게 일하시는 여사장님에게도 왠지 열심이지만 어여쁜 소녀의 모습이 느껴지는 것도 이집의 재미다. 뭔가 작은 인형의집 같은 느낌이랄까? ㅎㅎ #메뉴 감자요리 전문점이다. 그래서 옹심이가 주요 메뉴인데, 감자를 이용한 옹심이 닭갈비, 크림 옹심이, 감자전 같은 특별 메뉴도 있고 칼국수는 메밀을 섞어 쓰시기 때문에 검은색을 띈다. 아주 기본인 #옹칼 = #옹심이칼국수 로 부탁을 드렸다. #보리밥 #열무김치 #무생채 보리밥을 애피로 주신다. 열무김치와 무생채도 주시는 것은 비벼드시라는 얘기다. 예쁜 양념통에서 고추장과 참기름을 넣고 쓱쓱 비벼먹으면 보리밥 부터 기가막히다. 보리밥의 구수함과 알알히 식감이 좋지만 열무김치와 무생채도 걸작이다. 시원하고 새콤 알싸한 열무김치, 일반 무생채와는 다르게 양념 잘 베인 숙성 무생채가 이집 음식의 근원이다. #옹심이 #칼국수 뿌연 국물이 사골국물인가 했는데 고소한 크림스프 같은 것이 해물이나 고기육수가 아니다. 나중에 여쭤보니 감자물! ㅎㅎ 감자 요리집의 진수가 아닌가? 옹심이가 대단하다. 일반적으로 알고있는 쫀득하고 매끄러운 옹심이가 아니라 포슬하고 고소하고 부드러운 옹심이는 마치 뇨끼를 연상시킨다. 기존 옹심이의 식감 편견에 크게 한 방 먹이는 반전 같은 식감은 지금까지 먹어본 옹심이와는 근본부터 다름이 느껴진다. 일반 옹심이는 옹심이만 먹으면 단조로운 식감에 느끼함을 느끼기 때문에 옹심이칼국수로 먹어야 하지만 이집 옹심이는 부드러운 감자요리를 먹는 느낌이라 옹심이칼국수를 주문한 내자신이 미워진다. 다음엔 <옹심이만>으로 주문하련다. 칼국수도 쫀득한 식감이 좋다. 하지만 옹심이가 워낙 걸물이니 조연이 아쉽게도 덜 산다. #요리인 옆 테이블에서 #크림옹심이 를 먹는 것을 보니 완전 이탈리안 감자뇨끼다. 이집 옹심이 식감을 안다면 이해가는 요리법이다. 게다가 치즈칩 가니쉬까지 올리는 걸 보면 사장님도, 주방장님도 그냥 한식요리 하시는 분이 아니다. 진정 감자를 사랑하고 감자를 잘 다루시는 감자요리 명인이라는 느낌이 든다. 이 느낌은 마무리 후식에서 확실하게 느껴진다. 후식으로 주시는 인진쑥생강젤리는 상상도 못했던 향과 맛의 조화와 식감이라 마무리로 깜놀하게 된다. 한식집에서 주시는 한국식 달달함이 아니라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에서 마무리로 내어 놓는 입가심으로도 충분할 정도의 놀라운 상상력이다. 이집은 24년 최고의 식당 후보로 올리고 싶다. 이토록 감자요리에 감동한 적도 없지만 이토록 진심인 분들도 처음 보니 말이다. 근처가 가면 꼭 여러번 방문해 다른 요리들도 마음껏 먹어보아야겠다. #동네식당응원프로젝트 #러셔스의베스트감자요리 #러셔스의베스트국수 #러셔스의베스트칼국수 #러셔스의베스트파스타 #러셔스의베스트디저트

세훈네 옹심이 칼국수

경기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로 191 덕윤프라자 1층 106호

평화동이

여기까지 오셨네요 ㅎㅎ 망플 최고 인기식당 중 하나였어서 애정이 많은 집이죠 옹심이만, 크림옹심이 강추구요, 감자전도 추천합니다 ^^

Luscious.K

@lkhun71 평둥님 말씀대로 그냥 맛있는 집이였어요 ㅎ 게다가 밥집 수준이 아닌 레스토랑급 음식들을 보고 많이 놀랐고 감동받았습니다. 저도 먹으면서 옹심이만으로 주문할껄 그랬지 싶었어요. 기존 옹심이와는 왼전히 차별적이였네요. 좋은 곳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ㅎ

권오찬

이정도 추천이면 아예 하루 날을 잡아서 용인시 방문을!!! 하루랑 옹심이네랑!! 옹심이 수제비 조합은 봤어도 옹심이 칼국수는 생소한데, 우리 완전 창조와 응용의 민족! ㅋㅋ

Luscious.K

@moya95 평둥님 추천대로 크림옹심이도 드셔야해요 ㅎ 하루는 서울로 오신다네요!

맛집개척자

여기 찜해 놓고 꼭 가봐야겠어요..^^

Luscious.K

@hjhrock 꼭 가셔야합니다 ㅎㅎ

단율

24년 최고의식당 후보라니!! 이거 안가볼수가 없겠네요

Luscious.K

@kk1kmk 맛있는 집은 많아도 감동을 준 곳은 드물잖아요 ㅎㅎ 여기가 그랬었죠. 기회 되시면 추천드려요. 대신 점심만 하셔서 시간 맞추기가 쉽지 않은게 단점이긴해요.